서울시-서울경찰청, CCTV 확충 등 ‘안전한 공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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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경찰청, CCTV 확충 등 ‘안전한 공원’ 만든다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4.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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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3개 전체 공원 대상 ‘공원별 맞춤 안전대책’ 수립·추진

서울시 공원정책이 그동안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 생활 곳곳에 공원을 촘촘히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담보하는 방향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예컨대 올해 공원을 재정비하는 18개소를 비롯해 앞으로 공원을 정비하거나 새롭게 조성하는 공원은 기본적으로 범죄예방 디자인(CPTED, 셉티드)을 접목한다. 공원 입구 안내판, 조도 개선, 수목 및 시설물 재배치 등 기준을 적용, 추진한다.

특히 CCTV 인프라도 대폭 확충된다. 2015년까지 비상벨이 달린 CCTV 1086대가 새롭게 설치되며 25개 전 자치구가 CCTV통합관제센터를 갖추게 된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순찰강화, 공원이용 활성화 등을 서울지방경찰청(이하 서울경찰청)과 함께 협력하고 지역주민도 연계해 공원 안전 파수꾼으로서 안전취약 공원을 중점 관리한다.

서울시는 2063개 서울시 전체 공원(마을마당 포함)을 대상으로 한 ‘공원별 맞춤 안전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운영(시와 자치구), 순찰(서울경찰청)이 제각각 이뤄졌던 공원 관리를 앞으로는 긴밀하게 협조해 안전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대책은 ▲공원 신규 조성 및 정비시 셉티드(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 적용 ▲서울시·서울경찰청·지역주민 연계 순찰 강화 ▲노숙인·취객·비행청소년 등 대상별 공원 안전대책 추진 ▲공원이용 활성화 및 부분적 이용제한 등이다.

우선 서울시는 앞으로 공원을 새롭게 조성하거나 정비할 때 기본적으로 셉티드(CPTED, 범죄예방환경설계)기준을 적용한다.

앞서 시는 2012년부터 셉티드 개념을 도입해 2013년에 양재시민의 숲, 중구 약수어린이공원, 중랑 송계어린이공원, 성북 범바위어린이공원 4곳에 시범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18개소 공원정비사업에 셉티드 기준을 적용한다. 예컨대 공원입구 안내판과 조도를 개선해 주변에서 공원이 잘 보이도록 하거나 공원경관을 가로막는 수목과 공원 내 시설물 배치 조정, 투시형 휀스 설치 등으로 공원을 개방화한다. 또 공원 내 CCTV 설치 등을 통한 안전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중구 다산 어린이공원, 청구 어린이공원 2개소에는 화장실 정비사업에 셉티드를 적용하고 중구 다동소공원 등 안전취약공원 4개소와 금천구 파랑새 어린이공원 등 5개소에서는 공원 노후시설을 재정비하면서 수목을 재배치해 시야를 개선한다.

소음빈발로 민원이 많은 강동구의 동산어린이공원 등 5개소와 송파구의 공원 2개소에는 야간소음 방지, 소란행위 경고방송 등을 위한 무선안내방송시스템을 설치한다.

이밖에도 올해 남산공원 등 36개 공원은 조도가 낮은 지역에 공원 등을 신설 또는 교체하거나 등기구를 정비하는 사업을 총 833본 규모로 추진하며 CCTV도 길동생태공원 등 127개 공원에 총 200대를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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