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이터 생성, 2013년 4.4조GB…2020년 44조GB 규모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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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이터 생성, 2013년 4.4조GB…2020년 44조GB 규모 예측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4.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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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기반 사물 인터넷이 주도…빅데이터·클라우드컴퓨팅 도입 확산

사물 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 생성하는 디지털 데이터가 폭증함에 따라 2020년에 생성되는 전세계 디지털 데이터의 양이 44조기가바이트(GB)에 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2013년 한해 생성된 디지털 데이터 4.4조기가바이트(GB)의 10배에 해당된다.2013년 생성된 4.4조GB를 128GB 용량의 태블릿으로 저장해 쌓아 높이를 재면 지구와 달 사이 거리(25만3704㎞)의 2/3에 달한다. 4.4조GB는 4.4제타바이트(ZB)다.

또한 2020년에 생성될 44조GB를 128GB 용량의 태블릿으로 저장해 쌓으면 지구와 달 사이 거리(25만3704㎞)의 6.6배나 된다. 44조GB는 44ZB다.

한국EMC는 IDC와 공동으로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IDC Digital Universe Study): 디지털 유니버스의 기회(The Digital Universe of Opportunities)’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7번째인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는 매해 생성, 복제 및 유통되는 디지털 데이터 양과 개인, 기업, 그리고 IT 전문가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담고 있다.

▲ 전세계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데이터 양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는 디지털 데이터를 향후 2년마다 2배씩 폭발적으로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인터넷에 연결돼 자동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는 센서 기반의 사물 인터넷을 꼽았다.

보고서는 인터넷에 연결된 디지털 기기의 수가 2013년 140억대에서 2020년 320억대까지 증가해 2020년 생성되는 디지털 데이터 44조GB의 10%에 달하는 데이터를 생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빅데이터 활용이 확대돼 2020년에는 생성된 디지털 데이터의 약 35%를 활용할 수 있고 폭증하는 디지털 데이터를 비용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디지털 데이터 보안과 관련해 2013년 생성된 전체 데이터중 2/3 정도가 개인에 의해 생성되지만 기업이 저장하고 관리하는 데이터의 비중이 85%나 되기 때문에 정보 보안에 대한 기업의 책임이 크다고 전했다.
▲ 전세계에서 생성되는 디지털 데이터 양

한편 이번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에는 ▲2013년 한 가구당 1년에 걸쳐 생성한 평균적인 디지털 데이터의 양은 32GB 용량의 휴대폰 65대와 동일한 2080GB 및 2020년엔 한 가구당 318대의 휴대폰을 채울 수 있을 정도로 더 많은 디지털 데이터를 생성 ▲2013년 디지털 데이터중 분석을 위해 활용 가능한 데이터 비중은 22%이며 그 중 5% 미만의 디지털 데이터들만 분석 ▲2020년에는 디지털 데이터의 약 35%가 활용될 수 있으며 기업의 적극적인 빅데이터 분석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효율적 업무 환경을 조성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 ▲2013년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시스템의 가용 용량은 전세계 디지털 데이터중 33%를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나 2020년에는 15%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 ▲디지털 TV 등 저장이 필요하지 않은 일회성 디지털 데이터 증가 ▲2013년 디지털 데이터중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암호화 등 높은 수준의 보안을 필요로 하는 데이터의 양은 40%에 달하나 실제 보호를 받은 디지털 데이터는 20%에 불과 ▲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해 저장, 활용, 유통되는 디지털 데이터의 비중은 2013년 20% 미만에서 2020년에는 4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모바일과 소셜 네트워킹이 확산됨에 따라 급증하는 디지털 데이터를 기업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분석해야 한다”며 “모바일과 소셜은 클라우드로 운영되고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디지털 데이터는 개인의 일상뿐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도 변화시키고 있고 효율적이고 신뢰성 높은 IT 기술로 이를 뒷받침 해야한다”며 “우리는 디지털 데이터와 함께 새로운 여정을 떠나고 있고 디지털 데이터를 활용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세계 EMC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 발표에 이어 5월에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유니버스 연구조사 결과도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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