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카메라 해킹 또 다시 수면 위로…사생활 엿보고 불법촬영 피의자 10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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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카메라 해킹 또 다시 수면 위로…사생활 엿보고 불법촬영 피의자 10명 검거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11.0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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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들 총 47만 5164대의 접속정보를 알아내 그 중 4912대 무단 접속해 사생활 장면 녹화

[CCTV뉴스=신동훈 기자]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사이버성폭력수사팀)은, 국내 반려동물 사이트를 해킹하여 1만 5000여명의 회원들의 IP 카메라 정보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유출한 후, 264대의 IP 카메라에 무단 접속하여 사생활을 엿보거나 불법촬영한 피의자 1명(불구속)을 검거하고, 인터넷 검색하여 IP 카메라 리스트와 해킹 프로그램을 입수한 후, 보안에 취약한 IP 카메라에 무단 접속하는 방법으로 4648대의 IP카메라에 무단 접속 사생활을 엿보거나 불법촬영한 피의자 9명(불구속)을 검거하였다고 발표했다.

피의자 A씨 등 10명은 2014년 6월 5일부터 최근 10월 사이에 반려동물 사이트를 해킹하거나 중국산 해킹 프로그램을 입수하는 방법 등으로 가정집 등에 설치된 IP 카메라 총 47만 5164대(국내 5만 9062대, 해외 41만 6102대)의 접속정보를 알아냈다.

그 중 4912대의 IP 카메라에 3만 9706회에 걸쳐 무단 접속하여 피해 여성들의 민감한 사생활 장면을 녹화한 2만 7328개의 동영상 파일(1.4TB)을 컴퓨터 등에 보관하였다. 이들은 IP카메라의 ‘줌’ 기능이나 ‘각도’ 조절 기능들을 조작하여 여성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엿보거나 녹화하였다.

피의자 A씨(45세, 웹제작 프리랜서)는 컴퓨터 관련지식을 이용하여, 2018년 9월 중순경, 해킹프로그램으로 국내 한 반려동물 사이트 DB를 해킹하여 1만 5854명의 회원정보(아이디, 비밀번호, 전화번호, 이메일)를 유출하고 그 중 1만 2215개의 IP 카메라 접속정보(IP 카메라 uid, IP, 아이디, 비밀번호)를 추가 유출한 후, 회원들의 IP 카메라 264대에 무단 접속하여 타인의 은밀한 사생활을 훔쳐보거나 그 영상물을 저장하였다.

피의자 A씨는 2012년부터 위 반려동물 사이트 회원으로 활동하던 중 우연히 자신의 IP 카메라가 누군가로부터 해킹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2014년부터 위 사이트의 취약점을 알아내어 자신도 타인의 IP 카메라에 침입하기 시작하였으며, 이후 2018년 9월경에는 이 사이트 DB를 해킹하여 통째로 회원들의 IP 카메라 접속정보를 유출하여 무단 접속에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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