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양중 하이크비전 CEO “AI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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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양중 하이크비전 CEO “AI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11.01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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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보안 시장 진출, 현 보안 업계 상황, AI와 AI CLOUD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 공유

[CCTV뉴스=신동훈 기자] 후 양중 하이크비전 CEO가 최근 중국 IT 전문 매체인 雷锋网(leiphone)과 인터뷰를 가졌다.

하이크비전은 급성장해 최근 몇 년간 보안 감시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고 매출도, 영업이익도 계속해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작년 매출은 약 7조를 돌파했다. 현재 하이크비전은 전체 직원이 2만 6000명 정도이며, R&D 직원만 해도 1만 3000명이다. 하지만 이런 굳건한 성장 속에서도 후 양중 CEO는 “하이크비전 역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안 감시 시장에서 화웨이(Huawei)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화웨이는 보안 감시 시장에 집중해 톱3 안에 들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최근 발표했기 때문이다. 하이크비전이 목표하는 바 역시 화웨이와 같은 기업이 되는 것인데 국내 대표 국민기업이 삼성인 것처럼, 중국 대표 국민기업은 화웨이이기 때문이다.

이에 관해서 후 양중 CEO는 모든 회사는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다. 우리 역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겠지만,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현재 보안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후 양중 CEO는 언급했다. 약 20년 전, 타이코(Tyco), 하니웰(Honeywell), 보쉬(Bosch), GE, UTC(United Technologies Corp), 지멘스(SIEMENS) 등 기업은 인수를 통해 보안 시장을 공략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보안 감시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파나소닉(Panasonic), 소니(Sony), 삼성 등은 보안 감시 시장을 거의 철수했으며, 타이코는 존슨 컨트롤에 통합됐고, GE 시큐리티는 UTC에게 인수 당했다. 펠코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에게 인수 당했고, 지멘스는 보안 시장에게 철수했으며, 하니웰과 보쉬는 거의 성장이 미비하다.

현재 보안 시장이 말해주는 것처럼, 후 양중 CEO는 거대 자본을 가진 기술력을 가진 대기업이라 할지라도, 보안 감시 시장 공략이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후 양중 CEO는 “보안 감시 시장을 이해하고 산업을 키우는 것은 심층수에 서식하는 큰 물고기를 양식하는 것과 같다. 깊은 물에 사는 물고기를 키우려면,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며 “보안 감시 시장은 파편화된 시장이다. 아무리 작은 유통 시장이라 할지라도 고객을 얻기 위해 채널 관리가 매우 중요할 수 있다. 통신 업계와 비교하자면, 운영 비용이 보안 감시보다 훨씬 높다. 통신 업계의 고비용 인력을 보안 감시 시장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총을 가지고 파리와 싸우는 것과 같다. 인풋과 아웃풋 예측이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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