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지속 성장하는 보안카메라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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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지속 성장하는 보안카메라 시장동향
  • 이승윤 기자
  • 승인 2018.10.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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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시장 규모 11억 유로로 전년 대비 3.1% 증가

[CCTV뉴스=이승윤 기자] 오스트리아는 전통적으로 낮은 범죄율과 높은 치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유럽 국가들 중에서 안전한 나라로 꼽히는 국가이다. 하지만, 최근 동유럽 개방 이후 동부 유럽 지역의 나라를 노리는 범죄 조직들의 ‘원정 범죄’가 늘어나면서 도난이나 강도 사건들이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증가하는 범죄와 테러에 대한 위협으로 인해 오스트리아 정부 기관과 일반 국민들의 보안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보안 업종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보안카메라(CCTV)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보안 시장 동향

오스트리아는 일반 국민들의 보안에 대한 인식 강화되면서, 보안 장비와 시스템, 경호 등을 포함한 보안 관련 장비와 서비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오스트리아 보안장비 협회(Verband der Sicherheitsunternehmen Österreichs, VSÖ)가 발행하는 연례 보고서인 ‘Jahrbuch Sicherheit’에 따르면, CCTV 카메라, 출입통제 등 보안장비, 통합 보안경비 서비스, 개인 경호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오스트리아 보안 시장은 2017년 기준 11억 유로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결과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규모로, 2000년대 이후 지속되고 있는 오스트리아 보안 관련 시장의 성장세가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보안 관련 장비와 보안 서비스 시장의 성장세는 잠시 주춤했던 2006년을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연평균 20%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폭발적 성장세는 2000년대 후반 들어 다소 조정 국면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2010년부터 2017년까지의 기간에도 연평균 6.4%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다른 제품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보안 시장 성장세는 정부와 국영 기업 등 공공 부문이 주도하고 있는데, 특히 빈 철도(Wiener Linien), 오스트리아 철도 공사(OeBB) 등 대중 교통수단을 중심으로 CCTV 시스템의 도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과거 사생활 보호 등의 차원에서 일반 국민들이 CCTV 카메라 설치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졌지만, 최근 범죄사건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 인식이 전환되면서 오스트리아 일반 가정에서도 CCTV 카메라와 관련 시스템의 설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 보안 관련 분야에는 약 400개의 업체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세업체 수가 350개 업체이며 중소 규모 이상의 업체는 50개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소 규모 50개 업체 중 상위 14개 업체의 매출액이 오스트리아 내 전체 시장을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오스트리아 보안 시장은 소수 업체들에 의해 실질적으로 시장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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