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X 시리즈 알차게 활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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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X 시리즈 알차게 활용하기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8.09.17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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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은 코어는 누가 다 사용할까?

[CCTV뉴스=정환용 기자] 1970년대부터 슈퍼컴퓨터, 워크스테이션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컴퓨터에는 2개 이상의 CPU를 장착해 사용하고 있었다. 당시의 CPU는 프로세서 하나가 코어 하나였고, 같은 크기의 다이에 집적하는 트랜지스터의 숫자를 늘리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2005년 처음으로 프로세서 하나에 2개의 코어를 적용한 듀얼코어 CPU가 등장했고, 이후 프로세서의 발전은 속도와 더불어 코어의 숫자도 함께 증가하는 양동작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인텔의 주력 라인업인 코어 5 프로세서는 7세대 카비레이크까지 쿼드(4)코어 구성이었다가, 8세대 커피레이크부터 헥사(6)코어 구성으로 숫자가 늘었다. 게이밍 PC를 기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쿼드코어 프로세서지만, 향후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헥사코어 이상의 프로세서를 사용하게 된다. 성능에 대해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논리 프로세서 숫자가 2배인 i7 시리즈가 있고, 더 많은 코어 숫자를 원한다면 옥타(8)코어 이상의 코어 X 시리즈를 선택할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코어 숫자로 구성된 인텔 코어X 프로세서는 i9-7980XE 익스트림 에디션으로, 서버용 EP 제온 E5-2699 프로세서 등에 적용됐던 옥타데카(18)코어 구성이다. 200만 원대의 높은 가격으로 진입 장벽이 높긴 하지만, 과거의 제온 시리즈처럼 일반 소비자가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때와는 많이 달라졌다. 업계 전문가가 아닌 사용자도 10코어 이상의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HEDT 컴퓨터를 활용하기 시작하면서, 인텔은 전 세대인 카비레이크와 달리 i9 라인업을 새로 구축했다. 현직 베스트셀러인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2개 장착한 것보다 많은 숫자의 스레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알아보자.

멀티코어 프로세서, 어떻게 활용되나
2006년 막바지에 출시된 인텔의 첫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켄츠필드’ 시리즈는 출시 13년째인 지금도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였다. 일부 사용자들이 아직도 현역으로 사용하고 있는 켄츠필드 시리즈의 대표작인 Q6600은, 최근 출시되는 고사양 게임의 최소사양 기준점이 되고 있기도 하다. 심지어 2016년 출시된 ‘라이즈 오브 더 툼 레이더’의 최소사양은 인텔 i3-2100(듀얼코어 4스레드)인데, 그래픽카드의 조합에 따라 Q6600으로도 구동할 수 있었다.

컴퓨팅 분야에서도 다다익선이 적용되는 만큼, 코어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종합 성능이 향상된다. 가령 최대 4개의 스레드를 활용할 수 있는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동작 속도 3.5GHz에 스레드 2개인 프로세서보다는 3.2GHz에 스레드 4개인 프로세서의 작업 속도가 더 빠르다. 다만 PC 게임의 경우 코어를 여러 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아직 많지 않고, 멀티코어를 지원하는 게임도 2~4개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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