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시대 핵심 왜 드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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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시대 핵심 왜 드론인가?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8.08.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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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핵심기술 적용할 수 있는 최적 요건 드론⋯관련 산업 파급 효과도 커
先수용 後보완 정책을 통해 드론 산업 성장할 수 있는 기틀 마련 절실

[CCTV뉴스=신동훈 기자] 드론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ICT 등 4차 산업시대 다양한 기술을 합쳐 응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혁신 사업이다. 드론 서비스, 첨단 항행시스템, 영상 관제, 부품과 제작 등 다양한 산업 생태계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드론시스템 및 드론산업에 관한 일관된 정부의 관리와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며, 정부 부처가 소관 업무에 따라 드론 산업을 지원 중이나 단편적인 정책 추진으로 산업육성의 일관성 및 지속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드론산업 육성법이 발의된 가운데, 드론 산업의 현실을 진단해본다.

드론산업은 항공/ICT/SW/센서 등 첨단기술 융합산업으로 SW 제작, 영상 촬영, 운영/서비스 창출, 첨단시스템 개발 등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산업이다. 2016년 1월 세계경제 포럼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이야기가 나온 이후 4차 산업을 견인할 보안 시스템으로, 드론의 발전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美 Tealgroup에 따르면, 드론 시장은 2019년 122.4억 달러에서 2026년 221.2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PwC에서도 2020년 각 산업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할 때 생기는 경제적 가치가 150조 원으로 예견하는 등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차세대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는 드론

드론은 ▲초연결성(5G 기반 실시간 빅데이터 수집·활용) ▲초기능성(인공지능 기반의 자율비행·운영관리) ▲다양한 수요에 대응한 IT·센서·임무장비 등 융복합 등 특징을 가지고 있어 첨단기술이 융합된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드론은 AI, IoT, 센서, 3D 프린팅, 나노 등 4차 산업 혁명의 공통 핵심기술을 적용·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테스트베드로써, 첨단기술을 융합한 드론은 자체시장의 비약적 성장뿐만 아니라 ICT 등 관련 산업의 파급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그렇기에 전 세계에서는 빠르게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약 30% 이상 세계 최대 드론 시장을 보유한 미국은 아마존(택배), 보잉(정찰), 인텔(제어), 페이스북(인터넷) 등 글로벌 기업이 각사의 강점을 드론과 결합해 드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은 중장기 유·무인기 공역 통합 로드맵을 마련해 위험도 기반 드론 분류기준을 정비했고 드론택시 등 미래형 드론 개발을 추진중이다. 세계 최대 드론 생산기지이자 민수 시장 90% 이상을 장악한 중국은 어떠한가? 중국은 세계 최대 드론 기업 DJI와 이항 등 신흥 드론 기업이 약진하고 있으며, 드론 제도 구체화 및 소유주 등록제를 도입했고 드론 클라우드시스템(UCAS)도 개발중이다. 일본 같은 경우도 공공발주 건설사업시 드론 운영 등 공공분야에 적극 활용하고 있고 센보쿠(산림감시), 치바(택배) 등 지자체별 드론 실증 특구를 지정해 운영중이다.

이처럼 선진국은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제도정비, 인프라 투자·지원 등 드론 산업 육성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재난 및 안전 분야에서 가장 기대되는 드론

드론은 재난/재해, 사건/사고 등 재난 및 안전 분야에서 활용도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재난 및 사건 발생시 소방관 또는 경찰관이 현장에서 직접 관측 대응하고 있어 현장진압과 인명구조에 필요한 상황정보 수집에 재난대응 시간의 많은 부분이 소요된다. 특히 대형 고층건물이 많은 도심지나 산과 바다 등 광범위한 현장에서는 체계적인 대응이 어렵고 지역별로 재난, 치안 대응에 소요되는 시간의 편차가 크다. 이 같은, 신속한 대응과 사람의 한계를 드론으로 극복할 수 있다.

유한대학교 정보통신공학과 최수기 교수는 “드론은 사람 접근이 불가능한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뿐 아니라 사고 현장과 조치 진행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각종 정보를 제공해 급박한 재난 현장 통제 행위와 긴급 물품 수송에 사용할 수 있다”며 “특히 높은 고도에서 넓은 범위에 대한 영상 정보와 센서 탐지 능력을 갖췄다는 것은 어떤 장치와도 비교할 수 없는 장점”이라고 전했다.

DJI는 열화상 카메라 전문기업 플리어(Flir)와 손 잡고 화재 진압, 수색 구조, 시설 점검을 위한 전문 드론인 젠뮤즈 XT2를 개발해 국내에서 시연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본 드론은 드론 조종사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열 신호를 드론 시야로 감지하고 분석할 수 있다. 또한, DJI 파일럿 앱을 통해 실화상 카메라에서 열화상 이미지를 합성한 화면을 표출할 수도 있다.

국내 통신사들도 드론을 활용해 재난 및 안전 분야에 접목하고 있다. KT는 스카이십(Skyship)이라는 비행선과 드론의 장점을 결합한 무인비행선과 5G를 묶어 재난안전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고, SK텔레콤은 대구경찰청, 강원소방본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제 현장에서 드론을 활용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과 한화정밀기계의 드론 기체와 함께 상용화를 목표로 ‘실종자 수색’ 비행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2020년까지 490억 원을 투입해 재난 및 치안현장에서 현장정보를 신속하게 수집하고 초동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드론 플랫폼 개발에 한창이다. ▲실내 탐색 ▲실외 재난 ▲해양 탐색/구조 등 현장별 특화된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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