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GDPR보다 알기 쉬운 개인정보 보호정책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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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GDPR보다 알기 쉬운 개인정보 보호정책 만든다
  • 정환용 기자
  • 승인 2018.05.14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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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정환용 기자] 구글이 오는 5월 25일 효력이 발생되는 유럽의 일반정보 보호규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이하 GDPR)에 맞춰, 기존의 정보 보호 정책보다 알기 쉬운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만든다. 이는 업데이트로 변경되는 정책이 아니라 개인정보 취급 방침을 개선한 것이며, 모든 사용자에게 해당 업데이트에 대한 e메일을 발송할 예정이다.

구글은 사용자의 정보 수집과 데이터 관리에 대해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며, 오는 5월 25일 유럽의 GDPR 발효에 맞춰 새로 적용하는 개인정보 보호정책은 자사의 이전 정책보다 알기 쉽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EMEA(유럽, 중동, 아시아) 기반 개인정보 보호 법률 전문가 윌리엄 말콤(William Malcolm)은 지난 금요일 포스트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찾고자 하는 정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책의 검색과 구성을 개선했다. 혼동하기 쉬운 말을 자세하고 명확한 단어로 수정했고, 구글 서비스에서 데이터의 관리, 전송, 삭제 옵션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구글은 보안, 개인정보, 광고 설정 등을 검토해 GDPR을 준수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 ‘My Account’ 허브를 조정했다. ‘내 활동’(Myu Activity) 항목에서 사용자는 유튜브 동영상을 포함해 구글이 검색한 모든 활동을 영구 삭제할 수 있다. 또한, ‘활동 제어’(Activity Controls) 항목에서는 구글이 자신의 계정에 저장하는 활동 데이터를 검토하고, 위치 기록을 비롯해 웹∙앱 활동, 유튜브 검색 기록 등을 관리할 수 있다.

구글이 최근 업데이트한 광고 설정 도구를 이용하면, 웹 페이지에 표시되는 광고를 차단할 수 있다. 더불어 구글 포토, 드라이브, 캘린더, 음악, 지메일 등의 저장 서비스에 데이터를 송출할 수 있는 다운로드 도구를 개선, 확장하고 있다. 이 서비스가 완성되면 사용자는 더 많은 서비스에 구글 데이터 연계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고, 정기적인 다운로드를 예약할 수 있는 설정도 볼 수 있게 된다.

구글에 앞서 애플 역시 GDPR에 대비해 기존의 앱 데이터의 수집, 저장, 사용, 공유에 대한 앱스토어의 규칙에 엄격함을 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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