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시대 견인차, ‘첨단스마트센서’ 육성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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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시대 견인차, ‘첨단스마트센서’ 육성 본격 시동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3.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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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으로 모든 사물이 통신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E : Internet of Everything)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센서 분야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사람의 감각기관에 해당하는 센서는 사물과 주변환경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으고 통신기능을 이용해 사물간 소통이 가능토록 하는 사물인터넷의 핵심요소다.

실례로 시스코는 모자, 의류, 신발 등 다양한 사물이 IT기술로 융합되는 시대가 향후 전개될 것이며 2020년까지 약 500억개의 사물이 통신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IBM도 센서 및 인식기술의 발달로 컴퓨터가 향후 5년 안에 인간과 같은 오감을 가지게 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다양한 IT기술과 접목될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스마트센서 심포지움’에서 올해 예산확보를 통해 내년부터 향후 6년간 총 1508억원을 투입해 첨단 스마트센서 원천기술과 유망제품을 개발하고 현장중심의 기업 맞춤형 고급인력양성 등을 통해 센서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세계 센서 시장은 2012년 796억달러에서 2020년 1417억달러(연평균 9.4%)로 국내 시장 역시 2012년 54억달러에서 2020년 99억달러(연평균 10.4%)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나 현재 국내 센서 전문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으로서 기술력이 매우 취약한 가운데 대부분의 품목을 수입에 의존(국내기업 점유율 23%)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이 매우 미흡한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2012년 12월 ‘센서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한 이후 2013년 하반기 ‘첨단센서 육성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14.1)하게 됨에 따라 금번 육성계획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현재 추진중인 13개 ‘산업엔진 프로젝트’중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과 같이 첨단 스마트센서의 활용도가 높은 과제들과 연계해 향후 개발될 스마트센서의 상용화 및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센서 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시험·신뢰성 평가,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가칭)센서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을 별도로 추진하고 스마트센서 전문기업이 수요(세부분야, 기술수준 등)를 제시하면 이를 바탕으로 국내 대학이 이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는 ‘기업 맞춤형 고급 센서인력(연간 60여명)양성’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첨단 스마트센서는 IT 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바이오·의료, 기계·로봇 등 우리 주력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시킬 수 있는 핵심 품목”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사업이 정부 차원에서 첨단 스마트센서를 본격 육성하기 위한 최초의 시도인 만큼 향후 업계 및 학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사물인터넷(IoE) 시대를 대비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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