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위기’의 끝은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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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위기’의 끝은 언제일까?
  • 양대규 기자
  • 승인 2018.04.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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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에서 OLED로의 체질 개선, '시간'이 필요하다

[CCTV뉴스=양대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2018년 1분기에 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들은 LG디스플레이의 수익 구조가 LCD 중심으로 쏠려,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적자가 지속할 것으로 분석한다. LG디스플레이가 현재 OLED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는 있지만, 단기간에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안타증권 이상언 연구원은 4월 4일 증권리포트에서 LG디스플레이 2018년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6조 1290억 원(전년 대비 -13%, 전분기 대비 -14%), 영업적자 720억 원(대비 적자전환)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3월 26일 유진투자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매출 5조 8000억 원, 영업손실 1000억 원으로 2012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정원석 연구원은 3월 19일 “매출액 5조 9000억 원(전년 대비 -16%, 전분기 대비 -17%), 영업이익 -380억 원(적자전환)”을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의 1분 적자의 원인은 주력 상품인 LCD TV 패널의 경쟁력 하락으로 분석된다. 중국 LCD 업체들의 생산력 증가는 LCD TV 패널의 가격 하락을 불러왔다. 문제는 2017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LCD 가격 내림세가 쉽게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의 BOE는 지난 3월부터 세계 최대의 10.5세대 B9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10.5세대 패널은 65인치대 8장, 75인치대 6장이 생산된다. B9의 생산량은 월 8K(K=웨이퍼 1000장)에서 2019년 하반기 월 120K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BOE외에도 CEC-Panda와 CHOT의 8.6세대 신규 라인이 각각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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