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인텔, 클라우드 기술 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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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인텔, 클라우드 기술 개발 ‘맞손’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2.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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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가 클라우드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인텔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클라우드 기술 개발 협력을 통해 전세계 통신사업자들의 타임 투 마켓(time to market)을 단축시키고 운용 효율성을 높이며 개인과 기업 고객을 위한 신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상화 분야에서 오랫동안 함께 해온 파트너로서 알카텔-루슨트와 인텔은 이러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확대키로 했으며 각 사가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결합해 업계의 획기적 발전을 이끌어낼 핵심 기술에 적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보고 있다.

이번 협력 확대는 성능 및 확장성 향상을 위해 인텔의 아키텍처를 알카텔-루슨트 플랫폼에 최적화하기 위한 ▲가상화된 RAN(Virtualized Radio Access Networks) 포트폴리오 ▲클라우드 플랫폼 ▲어드밴스드 IP·MPLS 플랫폼과 기능을 위한 ‘고성능 패킷 프로세싱’ 등 3가지 클라우드 R&D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선 가상화된 RAN 포트폴리오는 알카텔-루슨트의 LTE 및 LTE-A 무선 장비를 개발, 최적화시키는 솔루션으로 통신사업자들이 무선망을 구축할 때 TCO(총소유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서비스의 무선 데이터 요구에 대한 확장성을 지원한다.

또 클라우드 플랫폼은 글로벌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공동으로 적극 참여하고 통신사업자들의 NFV 기술 및 제품 테스트, 검증 및 구축을 적극 지원하는 등 알카텔-루슨트의 클라우드밴드(CloudBand) NFV 플랫폼을 개발, 최적화하는 것이다.

어드밴스드 IP·MPLS 플랫폼과 기능을 위한 고성능 패킷 프로세싱은 가상화된 IP·MPLS 기능 향상을 위해 알카텔-루슨트 IP 솔루션 개발팀이 인텔 아키텍처 기술을 통해 향상된 솔루션을 구현하는 것이다.

르니 제임스 인텔 사장은 “향후 몇 년간 대역폭과 네트워크 자원의 소비량이 대폭 늘어나고 IoT(Internet of Things)를 지원하는 수십억 개의 단말기와 장비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이지만 현재의 통신 네트워크는 이러한 요구를 만족시키기에는 경제성, 유연성 측면에서 부족하다”며 “이에 인텔은 서버와 통신 네트워크,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분야에서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비용 절감은 물론 신규 서비스 출시를 보다 앞당기기 위해 알카텔-루슨트와 같은 업계 리더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쉘 콤버 알카텔-루슨트 CEO도 “알카텔-루슨트의 3개년 사업 계획인 ‘쉬프트 플랜(Shift Plan)’에도 강조됐듯이 IT와 네트워킹 사이의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업계 최고의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컴퓨팅 분야 리더인 인텔과 함께 일하면서 통신사업자들이 클라우드 시대를 좀 더 앞당길 수 있도록 기술 혁신의 선두주자로 계속해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는 LTE와 같은 올-IP망에 대한 ROI(투자수익률)를 최대화함과 동시에 보다 쉽고 빠르게 진화시킬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최근 이동통신사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알카텔-루슨트는 지난 19일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로드맵 발표를 통해 무선통신사업자들이 보다 효율적, 능동적으로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가상화된 패킷 코어, IMS, LTE RAN을 포함한 무선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이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기간 동안 알카텔-루슨트 부스(3K10, Hall 3)에서 직접 선보이며 NFV 분야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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