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폭발·자율주행 사고를 예방한다…’검사장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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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폭발·자율주행 사고를 예방한다…’검사장비’ 주목!
  • 양대규 기자
  • 승인 2018.01.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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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0.00001%의 오차도 용납 안 돼

[CCTV뉴스=양대규 기자] # 삼성전자는 2016년 8월 갤럭시 노트7을 출시했다. 8월 24일 출시 직후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서 기기 충전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삼성전자는 무상교체와 현금보상을 약속하는 등 빠른 대처를 보였다. 하지만, 8월 30일 SNS에 두 번째와 세 번째 폭발 소식이 올라왔고, 곧이어 최초의 해외 지역 폭발 소식이 네 번째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전 세계적으로 몇 번의 폭발 소식이 들리고, 삼성전자는 9월 2일 전량 리콜을 발표했다. 리콜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고에 삼성전자는 10월 10일 노트7 생산을 중단했고, 11일 한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서 판매를 중단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판매중단으로 기회비용만 약 3조 원의 손실이 추정된다.

# 페덱스의 법칙. 처음 문제를 발견했을 때 처리하는 비용이 1이면,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다음 단계에서 다른 방법과 관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10의 비용이 든다. 그렇게도 처리를 못 하고 상품이나 서비스가 고객에게 전달돼 문제가 발견되고 해결을 하려고 하면 100이라는 비용이 발생한다.

신뢰성 전문가들은 ‘1:10:100의 법칙’으로도 불리는 페덱스의 법칙을 자주 인용하며, 사전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스마트 기기의 보급 확대로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사전 검사와 사후 처리 비용의 차이가 100배를 넘어 1만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상황에 따라 삼성전자 ‘노트7 폭발사건’ 이상의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노트7 폭발사건 이후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 혹은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전수조사 등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검사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가 사회에 보급되고, 스마트 팩토리가 증가하며, 검사장비 수요가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9-nines(99.999999999%)의 신뢰성 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스마트기기를 포함해, 자율주행차, 스마트홈·빌딩·팩토리 등으로 수많은 기기와 장치들이 필요해지면서 검사 장비의 중요성도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 기기와 연결성이 증가하며, 6-nines(99.9999%)를 넘어 9-nines의 정밀도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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