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낸드, 업체별 강력한 기술 투자로 ‘고공행진’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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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낸드, 업체별 강력한 기술 투자로 ‘고공행진’ ③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8.01.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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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기술인 3D 낸드 채택률 빠르게 상승 중

[CCTV뉴스=이나리 기자] 2018년 낸드의 공급량은 전년 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낸드가 D램에 비해서 높은 공급량을 보이는 이유는 대부분 메모리 업체들은 투자 규모의 50% 이상을 낸드에 집중하며 공격적인 기술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차세대 기술인 3D 낸드는 꾸준히 발전됨으로써 낸드 시장에서 메모리 업체의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다. 3D 낸드 채택률은 2017년 이후로 빠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3D 낸드 채택률은 2016년 19.3%에서 2017년 45.8%, 2018년에는 67.4%일 것으로 추정된다. 

낸드 공급량 증가에 힘입어 낸드 수요는 2018년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SSD(Solid-State Driver) 48%, 모바일 32%, 기타 28% 순이다. 특히 SSD에서 모바일 PC와 데스크탑 PC용으로 3D 낸드를 가장 빠르게 채택함으로써 2018년 SSD 물량은 2017년 대비 48% 증가하고,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내장 SSD 규모는 연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낸드 수요가 높은 모바일 부분에서는 스마트폰의 고용량화에 따라 3D 낸드 비중이 2016년 5%에서 2017년 26%로 크게 증가했고, 2018년에는 54%로 증가될 것으로 가트너는 전망했다. 또 이런 증가 속도라면 2021년에는 3D 낸드 비중이 무려 94%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스마트폰에 탑재된 최대 용량의 낸드는 256GB이며, 2016년 3분기 출시된 아이폰7을 시작으로 2018년 3, 4분기 출시된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아이폰X에도 채택됐다. 이런 추세라면 2018년에는 512GB 낸드가 탑재된 아이폰9이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낸드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되고 있으나, 2018년 1분기부터는 수급이 공급과잉으로 전환할 것으로 우려되면서 2018년 상반기 무려 14%라는 가격하락이 예상된다. 그러다 2분기에는 다시 균형잡인 환경이 재현될 것으로 전망한다. 

메모리 주요 업체별로 2018년 낸드 공급량을 전망하면, 삼성전자 43%, 도시바 40%, SK하이닉스 39%, 마이크론 45%로 예상된다. 업체별 공급량은 전망하는 주체에 따라 다양한데 이는 각 업체별 3D 낸드 비중에 대한 가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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