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D램, IDC 서버 붐과 스마트폰 고사양화로 ‘햇빛 쨍쨍’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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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D램, IDC 서버 붐과 스마트폰 고사양화로 ‘햇빛 쨍쨍’ ②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8.01.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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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말까지 D램 업체 생산 시설 확장 투자 활발

[CCTV뉴스=이나리 기자] 이전 서버시장의 주체는 HP와 DELL을 중심으로 한 TDC(Trdaditional Data Center)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는 IDC(Internet Data Center) 서버의 수요가 성장을 주도하면서 2018년에는 서버당 D램 탑재량이 35% 증가할 전망이다. 

또 D램 수요량도 TDC가 서버당 평균 156GB를 내장하는데 비해서 IDC는 서버당 250GB를 내장하고 있고, 향후 그 사이즈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버의 D램 소요량은 전년대비 40% 증가해 D램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IDC는 초기에는 높은 품질보다 저가제품을 대량 확보하는 것에 중점을 뒀으나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품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서버 구축도 기존에는 ODM업체를 통해서 확보했으나 자체 조달 방식으로 변경됐다. D램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품질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진 반면 가격에 대한 민감도도 TDC 수준으로 낮아져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서버를 내장하는 랙(Rack)의 사이즈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평균적으로 랙 당 42개 유닛을 탑재하지만 최근 구축되는 데이터센터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고 공간 효율성을 위해서 192개를 장착한 랙도 개발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서버의 유닛은 시장 규모를 추정하는데 크게 상관관계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 모바일 부분에서 6GB를 채택한 스마트폰은 아직 일부 모델에 국한돼 있지만, 향후 꾸준히 증가될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에 이어 갤럭시 S9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하면 6GB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2016년 3분기 아이폰7을 출시하면서 3GB로 전환한 이후 사양을 유지하고 있으나 2018년 신규 모델에는 4GB가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17년 하반기에 출시된 아이폰X에 OLED 디스플레이가 처음 탑재됐는데, 향후 차기작 모델에서 전부 OLED를 채택한다면 D램은 지금 보다 더 높은 용량이 필요하게 된다. 

지난 수년 간 삼성전자를 제외한 D램 업체들의 설비 투자 확대가 부진했으나 2017년부터 D램 설비 확대가 재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IHS는 2018년 전체 D램 성장률(DRAM Bit Growth)을 21%로 예상했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 21%, SK하이닉스 21%, 마이크론 19% 증가가 예상된다. 2017년 대비 증가하는 웨이퍼 투입 규모는 월 20K(K=웨이퍼 1000장) 내외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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