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해진 도어록 시장, ‘디지털 도어록’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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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해진 도어록 시장, ‘디지털 도어록’ 대세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4.02.0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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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건축물, 고급 주택 중심서 개별 소비자로 확대 중

고급 디자인·첨단 기능·차별 AS 등으로 고객 구매 유도해야 


자료원: 중국업종연구망, 중국투자자문망, 바이두, 타오바오 등 종합

중국 디지털 도어록 시장 현황 및 전망

중국에서 디지털 도어록은 편리함과 안정성으로 인해 호텔, 고급 주택 등 프리미엄 시장을 중심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더불어 신규 건축 및 보수 공사 등으로 기존 열쇠를 이용한 잠금 장치에서 디지털 도어록으로 교체되고 있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중에 있다.

중국업종연구망은 2012년 중국 디지털 도어록 시장 규모를 약 60억위안(9억8200만달러)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2009년 중국 도어록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하던 것이 10%대로 증가한 것이다.

지문형 도어록 전문 판매 업체 웨이스디 총 대리상 베이징보청순다과기유한회사는 일반적으로 중국 호텔에 사용되는 디지털 도어록의 가격대가 160~500위안(26.2~81.8달러), 사무실은 350~1200위안(57.3~196.4달러), 가정용은 700~3000위안(114.5~491달러)이라고 밝혔다.

중국  디지털 도어록 시장은 초창기 3000위안(491달러) 전후로 판매됐던 것이 가격 인하와 중국 중산층의 증가로 개별 소비자의 구매가 증가해 소매 시장 공략이 중시되고 있는 추세다.

향후 중국 디지털 도어록 이용률은 빠르게 증가하면서 편리성, 안정성뿐만 아니라 고급스러운 디자인, 지문 인식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선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투자자문망에 따르면 향후 프리미엄 제품인 지문 인식형 도어록은 사무실, 고급 주택 등에서 500만개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경쟁 동향

주요 브랜드의 경쟁 동향 = 현재 중국 내 디지털 도어록 생산 기업 수는 약 3000여개이며 대부분 상하이, 광저우 등 연해 지역에 집중돼 있다.

지문인식형 등의 첨단 기술이 필요한 디지털 도어록은 외자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현재는 중국 기업에서도 생산이 가능해져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삼성 EZON, 미국의 예일(Yale) 등 글로벌 도어록 기업들은 중국 도어록박람회와 같은 중국 대표 도어록 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중국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기업 동향 = 1991년 설립된 아디얼전자회사는 중국 브랜드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지문형 도어록 제품을 주로 판매하며 솔루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정부 및 기타 사무실, 호텔, 군사 분야 등 다양한 시장에서 선호하는 브랜드다.

또한 광둥야지에는 기존의 잠금장치 판매를 통해 얻은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 확보한 판매망과 서비스망을 활용해 디지털 도어록 시장에도 진출해 있으며 시장 점유를 확대하고 있다.

외국 기업 동향 = 스위스 카바(KABA)는 2013년 10월 션젼시푸루어바커과기주식회사를 인수하는 등 중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 시큐챌린지와 공동연구를 통해 E-플래시(Flash)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높은 내구성과 뛰어난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워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페인의 오니티(○nity)는 전문 카드키 잠금장치 제조 업체로 호텔 등과 납품계약을 맺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하이허웨이전자유한회사를 대리상으로 두고 주요 마케팅 지역을 장수성, 저장성, 상하이 등 지역의 4, 5성급 호텔로 정해 디지털 도어록 시스템과 서비스 등을 판매중에 있다.

더불어 독일의 데스만(Dessmann), 스웨덴의 브이오씨(V○C) 등의 외국 기업 또한 중국에 판매 대리상을 두고 진출해 있다.

한국 기업 동향  = 게이트맨(Gateman)으로 유명한 아이레보(Irevo)는 2001년 베이징 법인에 이어 2002년 상하이법인을 설립했으며 진출 초기에는 100% 한국 제품 수입을 통해 판매했지만 이후 상하이법인 공장에서 중국 내수용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중국에서 상하이, 베이징 등 주요 지역의 80여개 대리상을 통해 유통은 물론 서비스망을 갖춰 시장 경쟁력을 키웠으며 2010년 3000만위안(491만달러)이었던 매출액을 2012년 1억위안(1637만달러)으로 늘려 시장점유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 EZON은 베이징스지요우웨이과기유한회사와 같은 대리상 기업과 파트너 관계를 맺어 중국 내수 시장 판매, 유지 보수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ICOPS는 베이징의 중국 대표처를 설립하고 대리상을 추가로 확보해 시장 점유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우진홈(Home) SEQ, 하우디(HAUDI) 등 한국 브랜드가 중국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 기업 진출 방안

커지는 개별 소비 시장에 주목 = 부동산 개발사 등 기업 고객을 중심으로 제품이 판매됐으나 최근 개별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카바 등 외국 기업들은 주거용 디지털 도어록 시리즈를 출시를 늘려 개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별 소비자들의 경우 사용방법이 간편하고 설치가 용이하며 교체시 번거롭지 않은 것을 선호함에 따라 간편함을 강조한 제품의 홍보 전략이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프리미엄 제품 여전히 경쟁력 있어 = 디지털 도어록의 가격 인하로 판매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가격이 조금 비싸도 성능이 뛰어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등을 구매 요인으로 삼고 있다.
디지털 도어록과 같은 제품의 경우 일반 잠금장치에 비해 비싼 만큼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선호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트렌드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밖에도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AS 서비스를 받기 원하기 때문에 아이레보와 같이 다양한 서비스망을 확보해 판매부터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것 또한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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