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게, 혹은 ‘핫’하게
[CCTV뉴스=정환용 기자] 기자가 고등학교 시절 물리 시간에 좀 더 열심히 수업에 집중했다면, 열의 전도와 흐름, 열교환 등의 어려운 단어에 시달리지 않았을 것이다. 최근 제조공정이 점점 작아지는 프로세서에서 발생하는 열을 잡기 위해 기업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 기본 쿨러가 제공되지 않으면서 성능 좋은 쿨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프로세서 자체에서 열이 덜 발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람의 성격은 ‘쿨’하거나 ‘핫’하거나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다. 하지만 PC의 프로세서는 무조건 ‘쿨’해야 한다. 인텔 코어 7세대 카비레이크 시리즈의 맏형 i7-7700K는 쿼드코어 8스레드 구성에 기본 속도가 4.2GHz로 역대 코어 시리즈 중 가장 빠르다. 하지만 성능과 함께 온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같은 크기와 코어 구성에서 기본 속도가 4GHz 이상이라면 그만큼 온도 관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기본 동작 상태와 풀로드 상태에서 i7-7700K의 온도가 어떻게 유지되는지 알아보자.
열 사냥꾼, 서멀 컴파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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