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DAS 시장, ‘레이더’ 성공했지만 ‘라이다’는 아직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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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DAS 시장, ‘레이더’ 성공했지만 ‘라이다’는 아직 ⑤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7.10.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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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업체, 자율주행용 센서 모듈 해외 의존도 높다

[CCTV뉴스=이나리 기자] 한국 또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적극적을 움직이면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ADAS에 사용되는 센서 모듈은 해외 의존도가 높아 안타까움을 준다. 전세계적으로도 ADAS 센서는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소수의 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인포테인먼트와 전기차에 국한된 기술만 공급하고 있는 상태이며,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는 단 2%에 불과하다. 최근 레이더의 경우에는 국산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라이다 모듈 경우에는 양산하는 업체가 전혀 없어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핵심기술인 신호처리(인지)기술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해외 업체에 대한 의존도가 계속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자동차용 부품은 오랜 개발기간이 요구되기 때문에 투자시기가 늦어질수록 기술 확보가 더욱 어렵다. 따라서 국내 부품업체도 지금이라도 센서모듈기술 확보에 투자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우선, 기술력을 가진 강소업체를 발굴해 인수 또는 협력함으로써 센서모듈 기술을 확보하는 방법이 있다. 또는 아우디, 발레오, 이베오가 함께 양산형 라이다 센서를 개발하는 사례처럼 완성차업체-시스템업체-모듈업체가 공동으로 선행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관련 기술을 확보할 수도 있다. 또 정부가 국내에 센서 칩과 모듈업체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국내 업체들도 개발인력을 육성해 자율주행차 기술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 현재 콘티넨탈은 ADAS를 포함한 스마트카 기능 구현을 위해 1만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 인력을 더 충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일례로 다임러는 ADAS 기능에 대해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구체적인 사양만 결정하고, 실제 소프트웨어 설계는 전문업체인 독일의 엘렉트로비트(Elektrobit)에 모두 위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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