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10나노 모바일 AP와 이미지센서 증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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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반기 10나노 모바일 AP와 이미지센서 증설 확대"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7.07.2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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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분기 매출 17조 5800억 원, 서버용 고용량 D램과 SSD 수요 강세

[CCTV뉴스=이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2017년 2분기 실적과 함께 하반기 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2017년 2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17조 5800억 원과 영업이익 8조 300억 원을 달성했다. 메모리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모바일 등 일부에서 수요 증가가 둔화됐으나 서버용 고용량 D램과 SSD의 수요 강세가 지속됐으며 전반적인 업계의 공급 제약으로 견조한 수급 상황과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고 삼성전자 측을 밝혔다. 

낸드는 모바일용 64GB 이상 고용량 제품과 기업향 SSD와 같은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했고, D램은 서버용 고용량 제품과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2 등 차별화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함으로써 전 분기에 이어 실적 개선이 지속됐다.

3분기와 하반기에도 메모리는 모바일과 서버를 중심으로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견조한 수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반도체 생산라인

삼성전자는 고성능∙저전력∙고용량 D램 제품의 경우 공정 효율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평택 반도체 라인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성이 예상되는 서버용 고용량 스토리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V낸드 4세대 64단에 이어 5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해 기술 리더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10나노 기반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AP 양산이 본격화되고, 14나노 기반 중저가 AP와 이미지 센서 수요 견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플래그십 OLED용 디스플레이구동칩(DDI)공급이 본격화 되고 듀얼 카메라 채용 확대로 이미지센서 공급 증가가 예상돼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D램을 생산하는 화성 11라인 일부를 이미지센서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파운드리 사업부는 업계 최초로 공급을 시작한 10나노 모바일 AP가 안정적으로 양산되고 있고, 14나노 모바일 제품과 IoT용, 가전기기용, PC용 제품 매출이 성장했다. 

파운드리 사업부는 증가하는 10나노 모바일 AP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라인의 생산능력을 높이는 한편 화성의 신규 라인 증설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삼성은 향후 공급량을 확대하고, 8나노 공정도 적기에 개발을 완료해 기술 리더십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7년 2분기 반도체 시설에 7조 5000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투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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