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티드카의 미래를 실현하는 ‘오토모티브 스토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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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의 미래를 실현하는 ‘오토모티브 스토리지’
  • 신동윤 기자
  • 승인 2017.06.2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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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루빈(Russell A. Ruben) | 웨스턴디지털 오토모티브 솔루션 마케팅 총괄 이사

[CCTV뉴스=신동윤 기자] 최근 자동차에 탑재되는 다양한 첨단 전자 기술은 엔진을 비롯한 여타 기계 부속품보다 더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년 간 자동차는 도어락, 배터리, 엔진, 서스펜션, 보다 나은 신뢰성, 안전성을 위한 제어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차량 내 모든 기능을 제어하는 수십 개의 독립적인 컴퓨터를 갖춘 전기/하이브리드 구동 방식의 '드라이브트레인(Drivetrain)’으로의 변화를 거듭해왔다. 이런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데이터가 보다 전략적인 품질과 기능을 갖춘 스토리지를 요구하는 것은 필연적인 수순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것은 바로 차량에 직접 탑재되는 로컬 온보드 스토리지다. 자동차의 소프트웨어 기능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더욱 많은 차량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는 자율주행 시대의 도래가 가까워짐에 따라 오토모티브 환경의 엄격한 요구 성능에 최적화된 대용량 스토리지의 중요성은 커진다. 특히 향후 등장할 자율주행차는 1TB(테라바이트) 이상의 방대한 로컬 스토리지 용량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슈머 IT 제품과 다른 접근 필요

지금까지 차량 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과 스토리지는 인포테인먼트나 네비게이션을 중심으로 진행돼 왔지만, 최근 몇 년 간 오토모티브 시스템의 발전은 스토리지 요구 성능과 데이터 저장 방식에 몇 가지 변화를 불러 왔다. 먼저 주로 GPS 데이터용으로 활용되던 광학 드라이브는 플래시 메모리 카드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전환됐으며, 최근에는 더 대량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고화질 콘텐츠를 다룰 수 있는 EFD(Embedded Flash Drive)가 탑재되고 있다. 이런 차량 내부 시스템의 발전이 스마트폰, 클라우드 등과 연동됨에 따라, 로컬 스토리지 역할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2년마다 하드웨어를 교체하고, 앱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익숙해진 상황이다. 최근 자동차 제조업체들 또한 이런 트렌드에 발 맞추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 중이다. 특히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개발주기가 3년 이상인 경우가 종종 있어 새로운 제품, 서비스가 등장한다 하더라도 일반 컨슈머 IT 제품과 비교했을 때 이미 구시대의 기술로 간주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5년 이상인 자동차의 수명주기 내내 기능적인 향상 없이 동일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유지된다면, 실제 사용자는 매우 노후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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