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발족, 해운물류 분야 표준화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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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발족, 해운물류 분야 표준화에 앞장선다
  • 조중환 기자
  • 승인 2017.05.3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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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조중환 기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국내 물류 산업 발전을 위해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이 발족했다.

31일 삼성SDS 판교캠퍼스에서 개최된 이번 컨소시엄 발족식에는 관세청,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 현대상선, 고려해운, SM상선, 장금상선, 남성해운, 케이씨넷, 케이엘넷, KTNET, 싸이버로지텍, 한국IBM, 삼성SDS 등 국내 물류 및 IT서비스 업체, 정부부처 및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 창립식 (사진제공=삼성SDS)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최근 여러 산업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금번 시범 사업을 통해 물류에 적용하기로 결정했고, 6월에 착수하여 올해 말까지 실제 수출입 물동을 대상으로 블록체인을 해운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또 물류 블록체인 적용과 관련하여 기술적인 이슈는 물론 법∙제도까지 함께 연구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블록체인이 물류에 적용되면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의 특성으로 제품 생산에서부터 최종 소비자까지의 생산, 가공, 보관, 운송 이력이 투명하게 관리됨으로 유통 과정에서의 원산지 조작, 제조 및 유통기간 변경, 허위광고가 불가능해진다.

아울러 IoT 정보를 블록체인에 등록하여 실시간으로 화물 위치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물류의 가시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 컨소시엄 관계자들을 통해 들어본 기대효과와 향후 계획

우선 물류 관계자들은 “종이문서 없이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어 비용절감은 물론 업무 속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고 블록체인의 효용성을 높이 평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안착된다면 선하증권 등 수출입신고시 세관에 제출하는 첨부서류 제출절차가 생략될 것”이라며 “기업의 통관절차를 간소하게 하여 물류흐름의 신속성을 높이는 동시에 물류비용도 절감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상선 관계자 또한“이번 컨소시엄 참여가 블록체인의 해운 물류 분야로의 적용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해운물류 산업 전반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전하여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상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실장은 “이번 컨소시엄이 블록체인 표준화 및 통합을 기반으로 물류 비효율성을 방지하고, 미래 스마트 해운항만물류 정책의 조기실현과 더불어 물류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형태 삼성SDS SL사업부장(부사장)은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을 컨소시엄 참여 업체 및 기관에게 제공하고 블록체인 기술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며 “이번 컨소시엄이 국내 물류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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