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미디어·클라우드 보안·게임 등 주요 키워드별 CDN 사업 전략
상태바
중국·미디어·클라우드 보안·게임 등 주요 키워드별 CDN 사업 전략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4.03 0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주요 이슈 사항과 기업별 비즈니스 전략 방향

[CCTV뉴스=신동훈 기자] 

거대 콘텐츠 시장 중국…진입 장벽 높지만 놓치지 말아야할 시장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콘텐츠가 오고 가는 시장이다. 하지만 중국의 넓은 지역을 모두 커버하기는 중국 기업이 아닌 이상 불가능 하고 CDN 기업이 진출하기에는 규제가 너무 엄격하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은 꾸준했으나 실제로 실행에 옮긴 기업은 극히 적었다.

중국은 현재 CDN 시장이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관련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년 전 샤오미가 CDN 서비스 브랜드 싱위를 오픈한 것과 최근 차이나넷센터가 씨디네트웍스를 인수하는 등 중국 기업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젠 중국을 바라만 보고 있다가는 그 기회를 영영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CDN 사업자들도 중국 시장 공략 준비에 나서고 있다. 동시에 현재 사드 배치로 인해 민감한 정국이라 조심스럽게 중국 상황을 지켜보며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이나넷센터가 씨디네트웍스를 인수한 것은 글로벌 진출 기회를 노리는 것도 있지만 중국 시장에 특화된 유일한 CDN 기업인 만큼 자국 CDN 시장 보호를 위한 방지책일 것”이라며 “중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전문 CDN 벤더가 없는 지금, 차이나넷센터가 그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고 밝혔다.

아카마이는 중국 본토로 콘텐츠를 원활하게 전송하기 위한 CDN 서비스를 이미 갖추고 있다. 중국에 콘텐츠를 전송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엄격한 규제들을 따라야 한다. 아카마이는 이런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객의 콘텐츠가 중국에서 금지되거나 퇴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고객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른 고객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필수적인 조치를 행하고 있다.

라임라이트는 CDN 사업에서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의지는 강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정보보안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서 점점 중국 진출이 까다로워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비해 이미 라임라이트는 중국 내 업계 선두의 CDN 전문 기업(상위 3위 내 기업)과 협업해 CDN을 비롯해 보안과 IDC에 이르기까지 함께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GS네오텍도 중국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있었으나, 진출할 방법을 찾지 못해 고심중이었다. 2017년 중국의 알리클라우드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중국내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방법을 통해 중국 전역에 서비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자 GS네오텍은 알리클라우드의 한국 총판들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중국내 호스팅 사업자와도 파트너십을 맺으며 중국 진출 준비를 마쳤다. 사측은 이러한 환경을 기반으로 국내 및 AWS에 관한 GS네오텍의 기술들과 중국의 서비스를 연동하는 방법을 통해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갈수록 높아지는 미디어 트래픽…모바일과 동영상 기회 잡아야

지난 미국 대선 실시간 개표 비디오 스트리밍이 7.5Tbps 트래픽을 기록해 단일 뉴스 보도로 최대 트래픽을 기록했다. 불과 얼마전이었던 대한민국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전후 모바일 트래픽도 평소 대비 최고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접속자가 몰리며 연결이 끊기는 현상이 발생했고 SK브로드밴드 모바일TV 옥수수는 순간 트래픽이 서비스 출시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더 이상 TV로만 미디어를 시청하는 시대는 지났다. 온라인 스트리밍의 규모가 놀라운 속도로 커지고 있다. 이는 인터넷 환경에서 시청하는 영상 품질이 올라가고 모바일 사용이 늘어나면서 더욱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고품질 대용량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으로 시청자들에게 콘텐츠를 전송해야 함은 물론, 모바일 사용자의 수요에 맞추어 유연하고 안전한 네트워크 전송 시스템을 갖춰야만 한다.

아카마이는 모바일과 동영상 위주로 흘러가는 인터넷 트렌드를 큰 기회로 보고 있다. 2019년에는 동영상이 인터넷 트래픽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카마이의 인터넷방송(OTT) 관련 비즈니스는 연 성장률이 26%에 달하며 방송 솔루션은 지난해 개최된 브라질 리우 올림픽 등 세계 주요 이벤트에 사용된다. 수십억 대의 모바일 기기가 온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카마이는 모바일 앱 성능을 최적화하는 신규 서비스를 준비하고 아카마이 플랫폼을 모바일 기기 자체로 확장하고 있다.

라임라이트는 최근 들어 OTT 비즈니스 내에서 넷플릭스와 같이 콘텐츠 제작자(CP)와 서비스 제공자(SP)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 기반이나 MCN 등 개인 방송 성장에 따른 요구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라임라이트는 업계 최고 수준의 비디오 전송 서비스와 실시간 방송 서비스로 뉴미디어 시장을 선도할 것을 2017년 목표로 하고 있다.

GS네오텍은 전통적인 CDN을 주로 서비스했지만, 기술 트렌드가 바뀌면서 단순 미디어 콘텐츠 전송에 대한 역할이 아닌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하나의 큰 SI 프로젝트처럼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트랜스코딩이나 미디어 서버에 관련한 기술도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 형태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구축형이 아닌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서비스 형태로의 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미디어 인프라의 클라우드 이전도 기대하고 있다. GS네오텍 관계자는 “우리는 그 동안 수 많은 미디어 콘텐츠 사업자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고, 현재도 방송사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다면 GS네오텍이 지닌 강점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콘텐츠 보안을 넘어 이제는 클라우드 보안까지…DDoS 방어, 웹 방화벽은 기본

“누군가 내 콘텐츠를 보고, 가져가지 않을까?” CDN 사업 초기 콘텐츠 제공기업이 당연하게 생각했던 질문이다. 전통적인 사업자들은 DRM과 액세스 컨트롤 등 콘텐츠 자체에 대한 보안만을 준비했었다. 현재에 들어 DDoS, 웹 방화벽 등 사이버 보안까지 신경써야 될 시기이다.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하면서 사이버 보안은 CDN 서비스 기업에게 있어 기본이 됐고 이에 보안 분야 투자를 아낌없이 쏟고 있다.

특히 DDoS 공격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2016년 9월 미라이(Mirai) 봇넷 기반 디도스 공격 규모는 무려 650Gbps에 달했다. 공격에 동원된 봇넷 규모도 10만대에 이르렀다. 현재는 약 6개월 만에 미라이 봇넷 개수가 두 배가 되면서 공격이 일어날 경우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공격 규모가 예상된다. 그렇기에 CDN 사업자들은 DDoS 방어와 악성코드 유입 방지, 웹 방화벽을 CDN과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기업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카마이는 아카마이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이야 말로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기반 보안 플랫폼이라 강조한다. 6개 분산형 스크러빙 센터와 20만대에 이르는 보안 장비로 이뤄져, 2PB에 이르는 전세계 공격 데이터를 상시 분석하며 상시 방어나 온디맨드 방어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 기반의 오탐방지 시스템까지 제공한다.

아카마이코리아는 올해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 서비스를 더욱 다변화할 예정이다. 현재는 DDoS 방어, 웹방화벽, 분산형 DNS, 봇접근관리 등의 서비스가 클라우드에서 구현되어 있고 최근에는 기업망 애플리케이션 접근 제어 서비스(Enterprise Application Access)를 출시했다. 이 뿐만 아니라 악성 코드, 사이트 접근 제한 서비스(Enterprise Threat Protector)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라임라이트 역시 클라우드 보안 시장은 기존의 DRM, 접근 제어 등 콘텐츠 자체를 보호하는 수준의 영역을 넘어, DDoS 등에 대응해 인프라와 플랫폼을 보호하는 보안 측면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에 라임라이트는 DDoS 공격 탐지와 방어, 웹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등에서 라드웨어와 같은 세계적인 보안 전문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더 전문적이고 CDN에 적합한 통합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시간 행동 분석을 통해 유효한 트래픽 내 숨어있는 공격을 파악, 원본과 웹사이트를 다양한 종류의 DDoS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전 세계적으로 배포된 탐지 시스템에는 에지에서 스크러빙되는 공격 트래픽의 제로 데이 공격이 포함되며 정상적으로 전달된 트래픽에만 요금이 청구된다. 라임라이트 와일드카드 인증을 통한 CDN 에지 캐시와 사용자 간의 SSL 연결로 네트워크에서 전송이 이루어지는 동안 콘텐츠를 보호한다. 라임라이트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는 최대 규모의 SSL 운영을 활용함으로써 지적 재산 또한 도난으로부터 보호한다.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로그인 필요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을 해주세요. (회원만 열람가능)

로그인 회원가입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