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 글로벌, 모바일 액세스 제어 분야 새 지평 열 것”
상태바
“HID 글로벌, 모바일 액세스 제어 분야 새 지평 열 것”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3.30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네스 러(Kenneth Law) 북아시아 총괄 지사장 인터뷰

[CCTV뉴스=신동훈 기자] 액세스 제어 분야에서 모바일 기술이 새로운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태블릿 등 다양한 모바일 장치는 이제 비즈니스 환경에 필수품이 됐으며, 모바일은 편리성과 이동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HID 글로벌은 블루투스 스마트용 글로벌 인증서와 더불어 NFC를 위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면서 광범위하고 수용성 높은 모바일 액세스 솔루션을 공급해 나가고 있다.

CCTV뉴스는 지난 3월 15일 SECON 2017 참가차 방한한 케네스 러(Kenneth Law) 북아시아 지사장과 만나 현재 모바일 액세스 시장 동향과 HID 글로벌이 준비한 모바일 액세스 솔루션에 대해 들어봤다.

▲ 케네스 러(Kenneth Law) HID 글로벌 북아시아 총괄 지사장

케네스 러 지사장은 HID 글로벌 북아시아 물리적 출입 통제 시스템 영업 총괄을 맡고 있으며 아태지역 전반에 대한 영업 기획과 실행을 담당하고 있다. 영업 팀의 수장으로서 장기적인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북아시아 지역 물리적 출입통제 시스템 부분의 지속적인 매출 증진을 이끌어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HID 글로벌 합류 전, 하니웰에서 약 11년간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고 시장 개발과 업계 동향에 대한 전략적 통찰력을 습득했다.

HID 글로벌에 합류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모바일 액세스 분야 미래에 대한 비전이 뚜렷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전했다. 현재 북아시아 총괄을 맡고 있는 그는 “하니웰에서 다양한 제품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경험을 HID 글로벌에서 높게 평가한 듯 하다”며 “미국에서 2년 전 SEOS 기술을 론칭했고 최근 아시아에서 론칭하면서 SEOS를 아시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는 미션을 부여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 SEOS 기술을 통해 유연하게 모바일 기기와 태블릿, 안드로이드, iOS 까지 모든 기기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SEOS 기술은 즉각적으로 OTA 프로비저닝(Over-The-Air provisioning) 환경을 제공, 스마트폰을 사용한 크리덴셜 발급 및 관리와 관련된 모든 거래를 종단간 암호화에 의해 안전한 폐쇄 환경에서 이뤄지게 한다. 즉, 게이트웨이 출입, 보안이 적용된 프린터 프린트, 잠겨진 개인 컴퓨터 로그인, 전기 자동차 충전, 심지어 자판기 음료를 꺼내는 것까지 모든 것이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해진다.

케네스 러 지사장은 “한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매번 카드를 액세스 포인트에 가져다 대야 해서 불편함이 컸는데, SEOS 기술로 원거리(최장 10m)에서 트위스트(스마트폰 90도 틀기)를 통해 문을 열 수 있어 편리해졌다고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례로, 빌딩마다 다른 기업의 입주자가 있는데, 모든 기업이 한 가지 보안 기술만을 활용하는 건 선호하지 않을 수 있다. 이에 HID 글로벌은 로비 출입은 모바일 액세스로 출입 하고 각 층 혹은 기업별로 맞춤형 보안 시스템을 활용해 편리함과 보안성을 함께 추구하고 있다. 특히 이런 모바일 액세스 제어로 다양한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손쉽게 본사를 통해 중앙 통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케네스 러(Kenneth Law) HID 글로벌 북아시아 총괄 지사장

케네스 러 지사장은 “한국에 본사가 있고 인도에 지사가 있다면 한국에서 카드를 발급하고 인도로 보내기까지 최소한 며칠이 걸린다. 그렇기에 중앙 관리가 힘들어 로컬에서 따로 유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중앙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된다”며 “HID 글로벌의 모바일 액세스를 사용한다면 가상 카드를 스마트폰으로 보내는데 전 세계 어떤 지역이든 2분 만에 발급 할 수 있다. 카드도 쉽게 발급하고 중앙에서 통제 가능하니 기업은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효과 덕분에 아태 지역의 기업들이 점점 더 연결되고 스마트한 환경을 위해 모바일 액세스 제어 솔루션에 투자하면서 최신 스마트카드 기술로 빠르게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추세이다. 넷플릭스 본사에서는 HID 글로벌의 스마트 카드 기술까지 활용하고 있고 1만 3000여 명의 학생이 있는 아리조나 주립대학교는 기숙사나 도서관 출입을 모바일로 하고 있다. 카펙스, 국내 공항, 보다폰 등에서도 활용중이다.

SEOS 기술은 앞에 언급한 것처럼 종단간 암호화로 폐쇄된 환경을 제공, 보안이 철저하다. 러 지사장은 “유저의 넘버, 카드 ID에다가 디지털 키를 결합해서 쓰는 기술로 SEOS OS를 카드나 모바일, 태블릿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며 “하드웨어 종속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기반이라 여러 곳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렇기에 요구사항이 굉장히 많은 금융과 은행쪽에도 강점이 있고 최근에는 교통과 병원쪽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에 2000개 이상의 모바일 ID가 도입 되는 등 HID 글로벌의 모바일 액세스 솔루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러 지사장은 “모바일 액세스 트렌드는 계속 유지될 것이고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시장”이라며 “모바일 시장(웨어러블 포함)이 2015년 26억 달러에서 2020년 92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시장 조사기관에서도 발표했었다. 그렇기에 모바일 액세스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HID 글로벌이 빠르게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단순 모바일 액세스 제어를 넘어서 파트너들과 에코 시스템을 구성해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 빌딩을 만들어 가고 있다. SEOS 기술을 통해 자판기, 주차장, 프린터, 근태관리 등을 협력해서 함께 솔루션을 구축해 가고 있는 것.

러 지사장은 “지난 SECON 2017에서 파고 프린터, 리더기 모듈 등 파트너들과 협력해 다양한 에코 시스템을 구성한 모습을 참가자들에게 보여줘 많은 호응을 받았다”며 “단순히 리더나 제어 패널 솔루션만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에코시스템 생태계 제공을 통해 스마트한 빌딩 환경 자체를 제공, 편리하면서 안전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의 스마트폰은 단순 모바일을 넘어 이동용 PC로서 활용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자신들의 앱을 통해 비즈니스 창출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러 지사장도 이러한 트렌드에 착안, 기업들에게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이미 HID 글로벌은 스타우드 호텔의 SPG 앱으로 비즈니스에 활용을 돕고 있다. SPG 회원들은 스마트폰에 SPG 앱을 내려받아 자신의 휴대폰을 등록하고 푸시 알림 기능을 허용하기만 하면 곧바로 SPG 키리스(Keyles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을 미리 예약한 고객은 도착 하루 전에 SPG 키리스에 사전 동의하라는 초청 메시지를 받게 된다. 사전 동의가 끝나면, 푸시 알림 기능을 통해 체크인이 완료됐다는 정보와 함께 객실 번호와 SEOS 모바일 ID가 고객에게 전송된다. 호텔에 도착한 고객은 프론트 데스크에 들를 필요 없이 곧장 전송받은 객실 번호로 찾아간다. 객실 앞에 도착해 SPG 앱을 열고 스마트폰을 도어락에 갖다 대기만 하면 초록색 불이 들어오면서 객실의 문이 열린다.

이와 같이 열쇠 없이 체크인-아웃이 가능한 SPG 키리스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측에도 시간과 비용의 절감 효과를 가져다준다. 호텔은 기존의 카드형 객실키의 문제점인 분실 우려와 마그네틱 선 손상에 따른 카드 재발급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객실 예약 확인과 체크인에 따르는 업무 시간이 감소돼 다른 고객들에게 더욱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러 지사장은 “HID 글로벌은 물리적 보안 분야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기업들은 물론 엔드 유저들에게도 높은 신뢰를 받아오고 있다”며 “엔드 유저들에게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많은 기회와 프라이버시 보호를, 기업들에게는 편리함과 보안성이 높은 업무 환경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즈니스 활용으로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