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연장’ 무산과 안희정 ‘선한 의지’ 트위터리안 눈길 사로잡아
상태바
‘특검연장’ 무산과 안희정 ‘선한 의지’ 트위터리안 눈길 사로잡아
  • 최진영 기자
  • 승인 2017.02.28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월 4주차 트위터상 화제의 키워드

[CCTV뉴스=최진영 기자] 지난 주 박영수 특별수사팀의 수사기간 연장 무산 소식과 안희정 충남지사의 ‘선한 의지’ 발언이 트위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다음소프트와 트위터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트위터리안들의 이목이 쏠린 곳은 박영수 특별수사팀의 수사기간 연장을 골자로 한 특검법 직권상정이 여야 합의 실패로 무산됐다는 소식이다.

▲ 2월 4주차 트위터상 화제의 키워드

이와 관련해 23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입법기관인 국회는 그 어느 기관보다 법의 원칙과 절차의 정당성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여야 합의가 없는 한 국회의장의 의지만으로 문제를 풀어가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직권상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수사시간 연장 요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트위터에는 ‘직권상정’을 해서라도 수사를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관심도 적지 않았다. 이는 우 전 수석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특검 연장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음을 방증하고 있다.

유력한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발언도 이슈가 됐다. 안 지사는 지난 19일 부산대학교 즉문즉답 행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 “선한 의지로 좋은 정치를 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 된 것”이라고 말한 이후 트위터 내 논란의 대상이 된 바 있다.

이에 안 지사는 트위터 공식 계정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 대한 발언은 비유와 반어였으며, 어떤 선의라도 법과 원칙을 따르지 않는 것이 문제라는 게 발언의 본래 취지”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지난 20일에는 JTBC뉴스룸을 통해 해명을 이어갔지만 오히려 논란에 불을 지핀 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