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사업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0.8% 적용 어려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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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사업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0.8% 적용 어려운가?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7.02.2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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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선불교통카드 사업자들이 전국 거대 선불교통카드 사업자들의 독식 횡포에 몸살을 앓고 있다.

중소 선불교통카드 사업자들은 정부가 2016년 1월말을 기준으로 영세 소상공인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연매출 2억원 미만의 사업자들에게 신용카드 0.8%, 체크카드 0.5%의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했지만 실제 전국에서 운행중인 16만명 이상의 개인택시 사업자들은 이러한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메이저 선불교통카드 사업자들에게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개인택시 사업자들이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고자 설립된 선불교통카드 사업자(한국스마트카드, 이비, 마이비, 유페이, 한페이 등)들이 자신들의 수익을 위해 VAN 사업자의 택시 카드결제 시장 진입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 선불교통카드 사업자들은 현재 택시에서 신용카드 결제 외에 선불교통카드의 택시요금 결제를 위해 ‘선불 SAM’이라는 RF선불카드 인식을 위한 카드가 삽입돼야 하지만 VAN 사업자들에게 이러한 선불 SAM을 공급하지 않고 있어 개인택시 사업자들은 높은 수수료율(1.7~2.2%)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교통카드 사업자들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 대금에 대한 정산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제 선불교통카드는 택시요금 결제에 약 2% 정도 수준의 사용률만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미미한 선불교통카드 결제를 위해 0.8%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높은 카드수수료율을 부담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면 개인택시 1대가 매월 100만원의 요금을 신용카드를 이용해 수수한다고 가정할 때 현재의 교통카드 정산사들을 이용하게 되면 1.9%의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이에 매월 1만9000원의 카드 수수료를 선불교통카드사에 지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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