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MT2020 워킹파티’ 신설, 4년간 ITU에서 5G 국제표준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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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MT2020 워킹파티’ 신설, 4년간 ITU에서 5G 국제표준화 주도
  • 조중환 기자
  • 승인 2017.02.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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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표준화총국(Telecommunication Sector)에서 5G 표준화 전담 그룹인 ‘IMT2020 워킹파티’가 신설되고, 의장으로 KT의 김형수 박사가 선임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IMT-2020 워킹파티’ 신설은 6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ITU-T 제13연구그룹(Study Group 13) 정기총회에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작년 튀니지에서 개최되었던 세계전기통신표준총회(World Telecommunications Standard Assembly)에서 5G 표준화 활동을 강화할 것을 요구한 92번 결의(Resolution 92)에 따라 결정된 것이다.

▲ KT 김형수 박사 (사진제공=KT)

이 그룹은 향후 4년간 운영되는 정규조직으로, KT김형수 박사와 텔레콤이탈리아(Telecom Italia)의 루카 페산도 (Dr. Luca Pesando)가 공동 의장으로 선임되어 ITU-T의 5G 기술표준화를 총괄하게 되었다.

‘IMT-2020 워킹파티’는 산하에 총 5개의 연구반을 두고 5G와 관련된 핵심 기술들의 표준화를 총괄하게 된다. 5개의 연구반은 각각 서비스 품질의 제6연구반(Q.6), 통신망 구조 및 요구사항의 제20연구반(Q.20), 통신망 가상화 및 오케스트레이션의 제21연구반(Q.21), 차세대 통신 구조의 제22연구반(Q.22), 유무선 통합의 제23연구반(Q.23)으로 나뉘어 5G 기술표준화를 책임지게 된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를 대비해 국립전파연구원 산하 한국 ITU 위원회는 KT 김형수 박사를 수석대표로 하는 한국대표단을 구성하고, ETRI, KAIST등에서도 참석하는 등 총 20여명의 한국 산학연 관계자가 본 총회에서 활동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는 제13연구그룹의 전체의 13개 연구반 중 거의 50%에 달하는 6명의 라포타(Rapporteur: 책임자)직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하였다.

김형수 ITU-T ‘IMT-2020’ 워킹파티 의장은 “한국이 5G 핵심기술의 조기 표준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 이라며, “ITU-T의 5G 기술표준화를 총괄지휘하면서 한국의 대표 규격을 국제표준으로 채택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이번 ITU IMT-2020 워킹파티 의장 진출은 그 동안 KT가 글로벌 산업계에서 5G 시대를 이끌어 온 노력과 성과에 대해 국제기구에서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통신산업계와의 생태계를 강화하여 5G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선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ITU와 ITU-T

ITU는 1865년에 설립된 ITU는 각국 정부와 통신사업자, 장비업체 등을 회원으로 두고, UN(국제연합)을 대신하여 전세계 통신 주파수, 통신 정책, 통신 표준을 총괄하는 세계 최고권위의 국제표준화 기구이다.

ITU는 전세계 주파수와 통신표준을 총괄하고 있고, IMT 2020 로드맵에 따라, 3GPP, IETF 등의 민간표준기구 혹은 ETSI와 같은 지역간 표준기구 등으로부터 후보기술을 제안 받고 이를 평가한 후, IMT 2020 국제표준을 승인하게 된다.

또, ITU는 무선총국인 ITU-R과 표준총국인 ITU-T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ITU-T에서도 5G 에서 유/무선 통합 망관리, End-to-End 품질, 네트워크 가상화, 5G서비스 등의 표준화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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