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대중협회,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차기 타이틀 스폰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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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과학대중협회,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차기 타이틀 스폰서 모집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7.02.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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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스폰서는 2019년 5월부터 단독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 예정

미국 과학대중협회(Society for Science & the Public)는 오늘 현존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소년 과학 경진대회인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ISEF)의 차기 스폰서를 찾는다고 밝혔다.

7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는 전세계 최초의 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및 수학(이하 STEM)분야의 경진대회로, 전세계 청소년 과학 인재를 발굴하고 이들이 차세대 혁신가와 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데 그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타이틀 스폰서 유치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 역사상 두 번째로, 1997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해 온 인텔(Intel)이 2019년까지 후원을 지속하고 오는 2019년 5월부터 새로운 차기 스폰서가 단독 타이틀 스폰서로 활약하게 된다.

▲ 출처: 미국과학대중협회 공식 홈페이지

로잘린 허드넬(Rosalind Hudnell) 인텔 대외 협력(Corporate Affairs) 책임자이자 HR부문 부사장 겸 인텔 재단 사장은 “미국 과학대중협회와 20여년에 걸친 파트너십과 수많은 차세대 인재들의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열정과 재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인텔은 2019년까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를 후원하고,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차세대 혁신 인재들과의 적극적인 교류에 전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계 유수의 과학 인재 발굴의 장인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는 매년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중고등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미래를 이끌 과학자, 기술자, 혁신가 및 기업가로서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고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미국 과학대중협회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모집하기 위한 경쟁 프로세스를 시작한다. 차기 타이틀 스폰서는 최소 5년의 후원 기간 동안 매년 적어도 미화 약 1천 5백만 달러(한화 약 171억원)를 지원하게 된다.

미국 과학대중협회의 대표 겸 CEO이자 사이언스뉴스(ScienceNews)의 발행인인 마야 아즈메라(Maya Azmera)는 “우리는 변화를 맞이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의 차기 스폰서는 차세대 과학자, 혁신가, 그리고 기업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된다”며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와 연계된 여러 국제 과학 경진대회들은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열정을 지원하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난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1950년 첫 개최 이래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는 전세계 STEM 분야에서 최우수 인재를 육성해왔으며, 지금까지 미화 총 1억 달러(한화 약 1140억원) 이상의 상금 및 장학금이 수상자들에게 수여되었다.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는 전 세계 75개국에서 425개 이상의 연계 대회를 통해 유망한 학생들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매년 수천만 명의 학생들이 지역 대회, 시 대회, 주 대회, 전국 대회 등 여러 단계의 경쟁을 거친다. 이 중 약 1천8백여명의 학생이 최우수 인재로 선발되어 매년 5월 개최되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의 결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최종 결선 진출자들은 1주일간 진행되는 경진대회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우승 시 평균 미화 약 400만 달러(한화 약 45억원) 이상의 상금, 장학금 및 부상을 받게 된다. 또한,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는 약 8천여명의 자원봉사 심사위원단, 前 수상자, 전세계 과학 박람회 관계자, 지역 학교 학생 및 교육자 그리고 언론인도 참석한다.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에는 1961년부터 한국 학생들이 경쟁에 참여했다. 2016년에는 애리조나주(Arizona)의 피닉스(Phoenix)에서 열린 결선에 36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그 중 12명의 학생이 1등상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는 매년 한국정보화진흥원(National Information Society Agency)이 주최하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rea Olympiad in Informatics), 한국과학창의재단(Korea Found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and Creativity)이 주최하는 청소년 과학탐구반(Youth Science Club), 국립중앙과학관(National Science Museum of Korea)가 주최하는 전국과학전람회(National Science Fair)가 연계 경진대회로 열리고 있다.

前 인텔 회장이자 現 미국과학대중협회 운영이사회 이사인 크레이그 배럿(Craig Barrett)은,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의 타이틀 스폰서십은 국경을 초월해 차세대 과학자, 기술자 및 혁신가를 발굴하고 양성할 수 있는 귀중한 글로벌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우리가 발굴한 차세대 과학 인재들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 말했다.

차기 스폰서는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를 후원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우수 과학 인재들과 소통하고 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직접 지원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차세대 과학자, 혁신가 및 기업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모든 과학 분야의 세계적 발전과 육성에 기여하는 전통을 이어가게 된다. 아울러 독점 타이틀 스폰서십을 통해 과학 분야의 전세계 인재들과의 의미있는 관계 형성과 영향력 있는 글로벌 리더 및 대중들에게 높은 명성과 인지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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