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인증 알고리즘·초소형 스마트 지문센서를 탑재한 스마트카드 및 생체인식 USB메모리 솔루션 전문기업 에프에스테크놀리지스(이하 에프에스테크)의 중국 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에프에스테크는 비자(VISA)·마스터(MASTER)·유니온페이(UNIONPAY) 등의 신용카드에 자사의 스마트카드 솔루션이 탑재된다고 밝혔다. 3개 글로벌 카드사에 스마트카드를 제조·납품하는 중국 내 기업과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10월 중국 사천성 청두 소재 ‘하이테크산업개발지구’에 지사 설립을 추진한 후 3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라 주목된다.
에프에스테크의 중국 지사 설립은 중국 정부에서 추진 중인 ‘중한산업인큐베이션’ 사업 일환으로 전개됐다. 중한산업인큐베이션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소수의 국내기업을 선별해 인재도입 및 자금지원, 공공플랫폼 구축 등 기업 운영에 있어 다양한 지원에 나서는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사업이다.
에프에스테크의 중국 진출을 도운 중국 컨설팅 기업인 ‘화한인큐베이션’의 김상일 한국지사장은 “로컬 입주 3개월만에 가시적 매출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며 “검증된 기술력, 중국 기업과의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영훈 에프에스테크 대표이사는 “중국 진출 3개월만에 매출을 기대해볼 수 있는 가시적 성과가 나와 기쁘다”며 “중국 시장에서 향후 8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성과를 계기로 향후 중국 내 유수 기업과 함께 지문·홍채와 같은 생체인식 기반의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