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No.1, 디지털 시장도 탈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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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No.1, 디지털 시장도 탈환한다!
  • CCTV뉴스
  • 승인 2010.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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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코코리아 배지훈 지사장
펠코의 제품을 바라보는 관점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

영상 감시 시스템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 펠코가 최근 한국 시장에서도 그 명성을 위한 입지 굳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펠코의 제품은 보안 전문가를 위한 제품이다"

펠코 제품의 특징이 무엇이냐고 묻자, 펠코코리아의 배지훈 지사장이 답변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 펠코의 제품은 알 만한 파워 유저들이 써왔고, 그 중에서 HD 최적화 기반의 영상관리 솔루션인 '엔듀라 (Endura™)'와 같은 제품은 고품질의 제품을 고도의 기술로 구현 및 서비스할 수 있는 인증 파트너들을 통해서만 판매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전 세계적으로, 특히 북미의 아날로그 영상 감시 시스템 시장에서 No 1.을 자랑하던 펠코지만 한국에서 지금까지는 북미에서만큼 활발한 시장 형성을 이루지는 못했다. 펠코 제품의 고품질은 한국 시장에서 이미 입증이 되었지만, 고(高)가격이라는 인식 역시 같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배지사장은 "TCO 개념으로 펠코를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펠코가 말하는 TCO는 'Total Cost of Ownership'이다. 제품의 구매 시에 생각하는 초기 비용만을 따지지 말고, 얼마만큼 제품이 안정화되었는지, 운영자의 편리성을 충분히 고려했는지, 공간 및 에너지 절약형 설계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시켜 주는지도 같이 살펴 본다면 고품질의 펠코의 제품이 알맞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한다.

50년의 역사를 가진 영상 감시 시장의 'WORLD BEST' 



펠코는 세계적으로 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난 1957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사에 팬/틸트 공급을 시작하며 설립되었으며, 1987년에 이르러 2세대에 접어들었다. 이 후 1990년에는 펠코만의 특별화 한 제품 공급을 다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열광적인 고객 서비스', '혁신적이고 우수한 제품', '상위 200개 제품의 95는 바로 출고(Off-the-shelf)가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구성'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업 정신을 바탕으로 펠코는 1992년 이후 지금까지 북미를 기준으로 한 Top Supplier의 자리를 한번도 놓친 적이 없다.

배지사장은 "2000년 이후 펠코는 영상 보안 시장의 World Best가 되었다. 5500여개의 제품라인과 전세계 2500여명의 임직원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조직을 이끌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 10억 개가 넘는 굵직한 사이트가 설치되어 있다"고 말했다.

3세대로 일컫는 현재의 펠코는 2007년 슈나이더일렉트릭에 인수되어 Buildings 사업부의 주축으로서 그룹내의 모든 Fire & Security 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 사업부 모든 라인은 실질적으로 펠코가 관리하며 운영 및 소유는 모두 펠코가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높은 진입 장벽의 한국, 굵직한 사업들 성공적으로 이뤄내

펠코코리아의 배지훈 지사장은 지난 2000년 Crockett사의 한국 지사장을 역임하였으며, 2009년 9월 펠코가 Crockett사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펠코코리아를 구성하게 되었다.

배지시장은 "2009년 1/2 사분기에는 전체적인 시장 경제 악화로 어려웠던게 사실이지만 3/4 분기에 접어들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시장에서는 2009년 목표를 달성하였으며 2010년도에는 지난 해 대비 150 성장 목표를 삼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펠코는 니치마케팅 방법으로 3rd 파티와의 시너지 세일즈를 계획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국내 건설회사들이 해외에서 시공하는 다양한 건축물에 펠코의 영상 감시 제품들을 함께 구축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시너지 세일즈는 펠코의 강화된 확장성을 고려할 때, 기 구축 된 사이트의 확장 시에도 가능하다. 아날로그에서 제품이나 솔루션은 호환이 어렵지만, 디지털로 구현하는 펠코의 솔루션과 제품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펠코의 너바나(Nirvana)기술을 이용한 64채널 이하의 가격 효율적인 엔듀라(Endura™) 시스템 콤보박스의 론칭 계획을 세우고 있다. 펠코의 엔듀라(Endura™)는 이미 기존의 아날로그 영상 감시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기술 선도적인 TCP/IP 네트워크 기반의 디지털 영상 감시시스템으로 잘 알려져 있다.특히 IT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는 한국 시장에서 더욱 그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한편, World Wide 개념으로 펠코가 펼치고 있는 New Economy 정책이 있다. 이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마켓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를 하는 것이다. 아시아의 경우에는 중국, 인도, 대만, 태국, 한국 등이 포함되어 있다.



배지사장은 "높은 진입 장벽을 가진 한국의 영상 감시 시장에서 펠코는 그 동안 굵직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구축해냈다. 강원랜드의 카지노/호텔 프로젝트 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북측항공화물창고나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및 인천국제공항철도, 천안-논산간고속도로, 부산신항만, 항공우주센터 등의 사업에 모두 펠코의 기술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펠코는 IP 솔루션을 초기에 잘 적응시켜 안정화 된 시스템을 구현 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지사장은 "흔히들 IP를 이용한 영상 보안 기술은 인코딩-디코딩으로 인해 출력되는 시간이 상당히 지연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펠코의 기술은 이를 뛰어넘어 시간 지연을 최소화하였다. 때문에 그 동안 카지노 등에서 등한시 되었던 IP카메라가 해외 카지노 사이트에 설치되었고, 두바이 메트로에는 2007대의 펠코 IP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IP카메라가 가장 많이 설치 된 사이트로 기록되고 있다. 이는 IP 카메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며, 펠코의 뛰어난 IP카메라 기술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D 최적화 기술 준비 완료! 디지털 영상 감시시스템의 정상 탈환 다짐

펠코는 추후 영상 감시 시장의 변화를 크게 두 가지로 예상하고 있다.
'IP Systemized to HD Optimized'와 'IT Convergence'

배지사장은 "대부분의 업체들이 영상 감시시스템의 IP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이는 IP 시스템화 구현이 가능한 DVR, HVR 그리고 HD의 초기 시스템이라 할 수 있는 HD Capable 정도까지에 머무르는 것 같다. 하지만 펠코는 이 모든 시스템의 최정점이라 할 수 있는 HD 최적화로의 변화를 이미 준비하고 있으며, 풀 라인업을 갖춰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론적인 시장에서는 추후 영상 감시 시장의 변화가 아날로그에서 IP로 급속한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날로그에서 IP로의 변환은 초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아 실제적인 시장에서는 생각보다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는 않다. 

이에 펠코는 이보다 아날로그에서는 구현 할 수 없는, 디지털 영상신호를 출력하는 고화질의 HD 영상 감시 시스템의 발전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상 감시 솔루션과 IT의 컨버젼스화로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펠코의 독자적인 설계와 디자인으로 보안 및 IT 전문가를 위한 유연하고 업그레이드가 쉬운 제품들은 향후 영상 감시시스템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지난 9월 세계적인 네트워크 장비 전문 업체인 Cisco가 펠코와 손을 잡았다. 네트워크에 강한 Cisco와 펠코의 영상 감시시스템의 미래지향적인 앞선 기술이 결합한 것이다. 추후 펠코의 제품에 Cisco 네크워크에 특화된 서비스가 탑재되어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지사장은 "2010년도에는 펠코의 솔루션 인식을 좀 더 강하게 심을 예정이다. 풀 마케팅을 가동하여 설계 단계부터 건축 시공 현장에 이르기까지 펠코의 솔루션을 찾도록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3rd 파티와의 시너지 세일즈를 위한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펠코는 세계적인 아날로그 영상 감시 시장의 최정상 뿐 아니라 디지털의 정상도 탈환하겠다는 다짐을 굳게 다졌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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