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국내 IT서비스 시장 4.2% 성장
상태바
2014년 국내 IT서비스 시장 4.2% 성장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3.12.02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년 상반기 이어 하반기도 저성장세 머물러

한국IDC(대표 홍유숙, www.idckorea.com)가 최근 발간한 '2013~2017년 한국 IT 서비스 시장 전망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전년도의 시장 위축세에서 제한적이나마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긴 했지만 그 폭은 예상보다 좀 더 완만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지며 회복세가 제한적인 가운데 저성장 기조에 머물면서 2013년 전체로는 전년 대비 3.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 전반으로 신규 시스템 구축 수요보다는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전환이나 IT환경 운영 모델의 고도화와 같은 IT환경 트랜스포메이션에 초점을 맞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한 가운데 2014년엔 경기 상승세 가 바탕이 되며 회복세가 다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대규모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저성장세가 예상되는 국내 IT 서비스 시장 2013년 상반기 국내 IT 서비스 시장은 운영 및 관리 부문에서는 상대적인 성장세를 지탱한 반면 신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는 수요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전체 시장 측면에서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3.0%의 성장률로 3조4969억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했다.

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과 함께 대형 사업 발주가 예상됐던 정부 및 공공 부문은 대기업 참여 제한 정책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 대형 사업을 중심으로 발주가 지연되는 양상이 뚜렷했으며 제조 및 유통 등을 중심으로 한 대형 ERP 물량도 잦아들면서 대규모 신규 물량의 감소세가 다소 확대됐다.

2013년 하반기에도 전반적인 경기 회복의 강도가 미약한 가운데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저성장 기조에 머물면서 2013년 전체로는 전년 대비 3.1%의 성장률로 7조6901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하반기로 가면서 공공 부문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수요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고 산업 전반적으로 신규 시스템 도입 보다는 기존 시스템의 개선과 운영 효율화에 중점을 둔 수요가 주로 발생하면서 투자에 있어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동향은 클라우드 확산 등을 기반으로 나타나는 IT 서비스 시장 환경 변화 추세에 기반해 한층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4.2%의 성장률로 회복세가 다소 확대되며 8조 93억원의 시장 규모가 예상된다.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시장이 전년도에서 해를 넘긴 공공 부문의 대형 사업들이 진행되면서 대규모 물량 감소는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여 전년 대비 4.6%로 회복세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웃소싱 부문은 기존 고객사의 안정적인 물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클라우드, 보안 등을 기반으로 한 호스팅 서비스의 진화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4.5%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속적으로 성장 조정세를 나타내던 제품 지원 및 교육 시장은 소프트웨어 부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8%로 제한적이나마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김경민 한국IDC 책임연구원은 "현재 국내 IT서비스 시장은 클라우드, 모빌리티, 빅데이터, 소셜(IDC는 이 4가지를 4 기둥(Pillars)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융복합 IT와 접목되면서 환경 자체의 트랜스포메이션 및 고도화를 경험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클라우드 등의 이러한 신규 시장 모델 구축이 전통적인 IT 서비스 수요로 이어지겠지만 앞으로는 수요가 혼재되거나 수렴되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시장 참여자들은 좀 더 기민하게 그리고 전략적으로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