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OS, 스마트컨트랙트2.0 적용 암호화 화폐 BOS코인 출시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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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OS, 스마트컨트랙트2.0 적용 암호화 화폐 BOS코인 출시설명회 개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12.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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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유일 퍼블릭 블록체인(Blockchain) 개발사 블록체인OS는 기존의 암호화 화폐 이더리움이 가진 스마트 콘트랙트(Smart Contract)의 단점, 비트코인이 가진 처리속도와 내부 거버넌스 문제 등을 해결한 글로벌 암호화 화폐 BOScoin의 출시를 앞두고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은 네트워크 내 모든 참여자가 공동으로 원장(Ledger) 정보를 검증·기록·보관해 공인된 제3자 없이도 기록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서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은 이미 화폐(Currency) 또는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에 적용되어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어플리케이션들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처리 속도, 계약 내용 구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기술적인 개선의 여지가 있어 사용자들이 불편해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BOScoin에는 추론엔진(inference reasoner)이 탑재된 스마트 컨트랙트 2.0솔루션이 적용된다. 추론엔진은 계약에 사용되는 문장의 문맥을 컴퓨터가 이해하게 하는 핵심 소프트웨어다. 기존 스마트 컨트랙트는 프로그램 코드로 작성·표현돼 일반사용자가 계약의 내용을 이해하기 힘든 단점이 있었다. 블록체인OS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컨트랙트 2.0은 추론엔진을 기반으로 이 문제점을 해결한다.

BOScoin은 1년여의 개발 끝에 거래 처리속도를 신용카드 결재 수준으로 끌어올려 초당 1000건의 거래정보를 처리하게 된다. 또한 콩그레스(Congress)라고 하는 거버넌스 시스템을 통해 직접민주제를 구현한다. 블록체인OS의 신기술이 적용된 암호화 화폐 BOScoin은 스위스에 설립될 블록체인OS 재단(BlockchainOS Foundation)에서 발행하고 관리한다.

BOScoin의 출시와 함께 화폐사용자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B2C서비스도 함께 개발됐다. 금년 중으로 스타인기 예측시장 앱인 스타닥(Stardaq)이 출시되고 내년 초에는 숙의 집단의사결정 플랫폼인 델리크라시(Delicracy) 앱이 출시될 예정이다. 스타닥과 델리크라시는 처음부터 글로벌 진출을 겨냥하여 기획되어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글로벌 버전으로 오픈될 계획이다.

박창기 블록체인OS 대표는 “이번 BOScoin의 출시로 우리나라가 전세계 암호화 화폐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의 블록체인 관련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전세계와 당당히 경쟁하는 수준에 왔음을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퍼블릭 블록체인 기술로 계약이나 신뢰에 대한 검증이 훨씬 손쉽게 이루어지면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의 여러 분야에 그 기술을 적용시킬 수 있는 플랫폼 제공이 가능하며 전세계를 대상으로 수출도 가능하게 되어 4차산업혁명 경쟁에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블록체인OS의 모든 개발 소스는 오픈 소스 형태로 개발이 이뤄 진다. 이로써 암호화 화폐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전세계 블록체인 개발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어 빠른 기술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BOScoin은 국내에서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2월엔 전세계를 대상으로 ICO(Initial Coin Offering)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14일 오후 2시부터 강남구 역삼동 소재의 팁스타운 1층에서 BOScoin의 소개와 발행계획, 기술 소개 및 연내 오픈 예정인 스타닥의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블록체인OS측은 2017년엔 블록체인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암호화 기술의 일종인 MPC(Multi Party Computation)를 블록체인과 결합시킨 비밀투표 솔루션과, 블록체인을 이용한 IoT보안 시스템, 공공행정 분야의 블록체인 적용사례의 발굴과 시범사업 등 블록체인 기술을 여러 분야에 적용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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