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최근 3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분석…534곳 개선추진
어린이 보행 중 교통사고는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4시~6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의 91% 가량이 보호구역 밖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국민권익위원회와 공동으로 최근 3년간(‘13~15년) 발생한 12세 이하 어린이의 보행 중 교통사고를 분석하고 관계 기관과 함께 개선 대책을 마련해 ‘어린이 보행교통사고 개선 대책 보고회’를 12월1일 오후 2시에 포스트타워(서울중앙우체국) 10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경찰청, 지자체, 국토관리사무소 등 도로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기관과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가 참석해 어린이 교통사고의 문제점을 공유하고 시설개선 추진 등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희생자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 실태분석
12세 이하 어린이의 보행 중 교통사고는 최근 3년간 1만4401건이 발생해 124명이 숨지고 1만4638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로 인한 어린이 사상자 1만4762명 중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한 사상자는 1327명(9%)이고 나머지 1만 3435명(91%)은 동네 이면도로, 교차로 주변, 아파트 등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고 있어 별도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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