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글플레이를 빛낸 2016 올해의 베스트 콘텐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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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구글플레이를 빛낸 2016 올해의 베스트 콘텐츠는?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12.01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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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코리아가 2016년 한국 구글플레이를 빛낸 베스트 콘텐츠를 발표했다. 앱과 게임 분야에서는 콘텐츠 품질, 사용자 경험, 평점 등을 고려해 올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앱 40개와 게임 34개를 선정했다. 도서의 경우 가장 높은 인기를 얻은 100개 도서 콘텐츠와 로맨스 소설, 만화 인기 콘텐츠 각 50개, 영화의 경우 최고 인기 콘텐츠 50개를 함께 공개했다.

‘2016 올해의 베스트 앱’에서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앱과 사진 앱, 또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앱이 돋보였다. 한국의 앱 중에서는 배송 서비스나 부동산 정보 서비스, 숙박 예약 플랫폼, 과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O2O 플랫폼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으며 모바일 간편 송금, 명함관리, 차량관리 등 생활밀착형 앱도 큰 인기를 얻었다.

또 2015년에는 다양한 필터로 예쁘고 정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앱이 인기를 얻었던 반면 2016년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재미있는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다른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사진 앱이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씀 : 일상적 글쓰기’ 등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앱들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앱을 살펴보면 ▲모바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간편 송금 앱 ‘토스(Toss, 비바리퍼블리카)’ ▲직접 제작한 360도 VR 영상을 제공하는 조선일보의 ‘VR조선(디지틀조선)’ ▲명함을 사진으로 찍으면 정보를 입력해주는 명함관리 앱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 ▲주유 및 연비 관리를 도와주는 차량 가계부 앱 ‘마카롱(마카롱팩토리)’ ▲개인 소비 패턴에 맞는 카드를 추천해주는 ‘뱅크샐러드(레이니스트)’ 등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또 올해를 빛낸 대한민국 앱에는 ▲연인과 함께 쓰는 기념일 앱 ‘Chu-day(말랑스튜디오)’ ▲배달의민족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앱 ‘배민프레시(우와브라더스)’ ▲학생들을 위한 공부 생활관리 앱 ‘스터디 헬퍼(탐생)’ ▲전국 숙박 예약 플랫폼 ‘야놀자(야놀자)’ ▲부동산 정보 서비스 앱 ‘직방(직방)’이 선정됐다.

올해를 빛낸 트렌딩 앱에는 ▲자동 얼굴 바꾸기 기능 등 재미있는 사진 앱 ‘얼굴 바꾸기 2(Scoompa)’ ▲얼굴을 인식해 다양한 필터를 적용할 수 있는 사진 앱 ‘MSQRD(페이스북)’ ▲고도원 작가의 글을 배달하는 힐링 앱 ‘아침편지(JASONMG)’ ▲SNS 모바일 프로필 카메라 앱 ‘카카오톡 치즈(카카오)’ ▲서울대 재학생 과외 앱 ‘케미스터디(에이스탁)’이 리스트에 올랐다.

2016 올해의 베스트 게임에서는 PC게임, 웹툰, 영화, 만화 등 원작이 있는 각종 IP 게임이 두각을 나타냈다. 일본 유명 만화 ‘원피스’를 소재로 한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는 국내 출시 5일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쿵푸팬더3 포 카카오’는 출시 2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인디 게임이 사랑을 받았다. 올해 초 인기를 끌었던 ‘드루와던전’은 새로운 시스템과 강화된 콘텐츠와 함께 ‘드루와던전 :시즌2’로 돌아왔으며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포함, 다수의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샐리의 법칙’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며 해외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올해를 빛낸 경쟁 게임에는 ▲PC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해 큰 인기를 얻은 ‘메이플스토리M(넥슨)’ ▲전세계 플레이어와 함께 즐기는 실시간 카드 대전 게임 ‘클래시 로얄(슈퍼셀)’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RPG ‘서머너즈워(컴투스)’ ▲201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스톤에이지(넷마블)’ ▲실시간 전략 게임 ‘로드 모바일(IGG.COM)’이 선정됐다.

올해를 빛낸 혁신적인 게임에는 ▲일본 만화인 ‘원피스’의 IP 게임으로 화제를 모은 RPG 게임 ‘원피스 트레저 크루즈(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웹툰 ‘마음의 소리’를 게임화한 RPG 게임 ‘마음의소리(네오위즈)’을 포함해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MOE)(넥슨)’, ‘Rodeo Stampede(Yodo1 Games)’, ‘표류소녀(다에리소프트)’ 등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를 빛낸 인디 게임에는 인디게임 중에서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두며 인기를 얻은 방치형 RPG 게임 ‘드루와던전 :시즌2(퀘스트게임즈)’, 나만의 수족관을 키우는 힐링 앱 ‘어비스리움(치타게임즈)’, 감동 어드벤처 게임 ‘샐리의 법칙(나날이스튜디오)’ 및 ‘로그라이프(HIDEA)’, ‘카툰999 - 만화가 키우기(Moontm)’ 등이 선정됐다.

올해를 빛낸 대중적인 게임에는 ▲빛과 어둠이라는 컨셉의 아케이드 게임 ‘THE LAMP: Advanced(플레이그라운드)’ ▲퍼즐 및 정원 꾸미기를 즐기는 캐주얼 게임 ‘꿈의 정원(플레이릭스) ▲애니메이션 시리즈 ‘쿵푸팬더’의 모바일 RPG 게임 ‘쿵푸팬더3 포 카카오(카카오)’를 비롯해 ‘롤링 스카이(클린마스터게임즈)’, ‘팜히어로슈퍼사가(킹)’가 대중적인 게임으로 선정됐다. .

한국에서 구글플레이 게임과 앱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는 민경환 총괄은 “올 한해는 금융, 음식배달, 숙박 예약 등 생활 밀착형 앱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카메라와 같은 기본 기능에 엔터테인먼트 요소와 소셜 기능 등을 더하는 등 더욱 고도화된 형태의 앱이 두각을 나타냈다. 게임 부문에서도 RPG 장르 게임은 물론 독특한 컨셉의 인디 게임과 유명 IP 기반 게임 등이 인기를 끌며 장르의 다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개발사가 최대한 많은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글은 12월6일 ‘올해의 베스트 앱/게임 시상식’을 갖고 오늘 발표된 2016 올해의 베스트 앱/게임 중 각 카테고리별 최우수상, 그리고 대상인 ‘2016 올해의 베스트 앱’, ‘2016 올해의 베스트 게임’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구글플레이팀은 2016년 한 해 동안의 판매 동향을 집계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도서 및 영화 콘텐츠도 공개했다.

2016년 구글플레이 도서에서는 인문/사회 및 문학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올해 최다 판매 도서 콘텐츠는 인류의 기원에서부터 AI의 미래까지 다루고 있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유발 하라리 작가의 ‘사피엔스’가 차지했으며 스타 역사 강사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정유정 작가의 장편 소설 ‘종의 기원’도 상위권에 올랐다. 로맨스 소설 분야에서는 비츄 작가의 장편 시리즈 ‘왕의 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합본)’이 1위를 기록했으며 만화 분야에서는 일본 인기 만화 시리즈 ‘원피스 82’가 1위를 차지했다.

구글플레이 영화 분야 최고 매출 1위는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은 영화 ‘내부자들’의 확장판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이 차지했다. ‘내부자들’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관객 기록 및 확장판 통합 관객 수 900만을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위는 입소문을 타면서 총 470만 이상의 관객을 기록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자막판)’이 차지했으며 개봉 이후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둔 황정민, 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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