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좌담➀] “IoT 뜨지만 시장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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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좌담➀] “IoT 뜨지만 시장은 아직”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6.11.28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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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한국의 임베디드 기업

현재의 ICT 산업은 지금까지 발전 속도보다 더 빠르고 격렬하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분석,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등을 활용한 신기술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고 있다.

국내 ICT 산업 역시 이러한 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는 가운데, 파괴적인 혁신이라 불리는 기술력과 자본력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임베디드 산업 분야 역시 이러한 도전과 변혁을 요구받고 있음은 자명하다.

본지는 12월호를 기념해 뛰어난 기술력으로 한국 임베디드 산업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토종 한국기업들을 선정, 이들의 노하우를 국내외 임베디드 업계에 공유하고 나아가야할 길을 모색하는 ‘한국의 임베디드 기업’ 제하의 좌담회를 진행했다. <임베디드월드>는 본 특별좌담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좌담에는 ▲에프에이리눅스에서 유영창 대표 ▲MDS테크놀로지의 유병석 상무 ▲리코시스 최인용 회장 ▲유비벨록스모바일 신임근 실장 등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들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사회·정리 김양균 기자. 편집자. 

Q 기업별로 소개를 부탁한다.

유영창 대표=에프에이리눅스(주)는 주로 리눅스에 관련된 기술들을 보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기술 기업이다. 임베디드 리눅스를 지난 2001년부터 주력하고 있다. 현재 ODM생산을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회사지만 수익은 하드웨어로 올린다. 말인즉슨 라이선스에 취약한 국내 상황 때문이란 얘기다.

유병석 상무=MDS테크놀로지의 사업은 크게 두 개 영역으로 나뉜다.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사업을 진행했고 임베디드 시스템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개발 및 설계·검증 도구와 실시간 운영체계인 ‘네오스’와 통신 미들웨어인 네오DDS의 개발·판매도 진행 중이다.

최인용 회장=리코시스의 출발은 지난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휴대전화의 그래픽 UI로 시작해 가전과 자동차로 영역을 확대해왔다. 4년 전 인수를 통해 자동차의 AVN과 디지털 클러스터의 그래픽 UI, 미들웨어 개념의 엔진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래픽과 관련해 컨설팅-디자인-디자인컨펌된 내용을 토대로 개발에서 구축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그래픽 엔진 시장은 5개사가 경쟁하고 있다. 유럽에 3개사, 미국, 그리고 리코시스다. 유럽의 자동차 제조3사인 벤츠·BMW·아우디는 이미 디지털 클러스터를 자사의 차에 적용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준비 중이며 내년부터 볼트·GM·포드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은 아직 적용하지 않고 있다.

반면 중국은 꽤 적극적이다. 작년부터 준비를 시작해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코시스는 중국 자동차 제조 2개사를 레퍼런스로 확보했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각국에 진출하고, 미국·유럽·일본은 파트너사를 통한 진출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신임근 실장=유비벨록스모바일은 지난 2012년 유비벨록스에서 분사한 이래 임베디드 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분사 후 모바일 서비스 개발에 주력했다. 현재 삼성전자, LG유플러스 등의 모바일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 있다. 작년부터 IoT 분야에 진출해 제조사들과 함께 스마트홈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정부과제와 병행해 유아용 웨어러블 와치를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유아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올 한해 총평을 해본다면.

유병석 상무=MDS테크놀로지의 고객사는 개발사가 대부분이다. 경기는 고객사를 통해 간접적이나마 느끼고 있다. 실제 돈을 벌어들이는 쪽은 자동차 분야다. 타 분야는 다소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 같다. 불행 중 다행인건 자동차 분야는 적어도 성장세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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