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X, ‘실리콘 포토닉스’ 품고 미래 네트워크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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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X, ‘실리콘 포토닉스’ 품고 미래 네트워크 ‘앞장’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11.2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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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 인피니밴드 제품 내년 상용화…고속 네트워크 인프라

“많은 이들이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전송하고 처리해줄 솔루션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한 핵심 기술로 떠오른 것이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 기술이다. 우리는 이 기술을 ‘링크X(Link X)’ 솔루션에 적용했다. 고속 네트워크 인프라를 지원, 기업의 네트워크를 한층 더 향상시킬 것이다”

토마스 스코브 루너트(Thomas Skov Reunert) 멜라녹스 부사장이 자사 솔루션인 링크X에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적용해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게 됐음을 언급하며, 기업의 미래 네트워크 인프라 구현에서 중요하게 자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토마스 스코브 루너트(Thomas Skov Reunert) 멜라녹스 부사장.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빠른 전송 및 처리에 기업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가운데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이 미래 네트워크를 이룰 핵심 키(Key)로 떠올랐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전기 아닌 빛으로 신호를 전달, 빛과 레이저를 이용해 데이터 전송속도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이에 기술은 데이터 전송을 돕는 광케이블, 트랜시버, 레이저 등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다.

그는 “오늘날 데이터센터는 장치의 크기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2km 안에서 통신을 이루고 있고, 기업들은 매번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한층 높은 시스템을 가져갈 수밖에 없게 됐다”며 “이에 우리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적용해 기기간 거리에서의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해냈다”고 전했다.

이어 “실리콘 포토닉스를 이용하면 높은 대역폭과 저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는 모든 기업 고객들을 위한 핵심적 기술”이라고 덧붙여 설명하곤, 자사의 레퍼런스 기업이자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 중 하나인 화웨이를 언급했다.

그에 따르면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은 모듈 자체에 집약됨으로써 시스템 레벨에서 패킷을 처리, 이에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보다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보장한다. 이에 그는 시장에서 기술의 확보에 대한 유무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멜라녹스가 원천기술 확보에 적극 나선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멜라녹스는 지난 2013년 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갖고 있던 미국의 코투라(Kotura)와 광통신 부품 업체였던 덴마크의 아이피트로닉스(IPtronics)를 연이어 인수한 바 있다.

그는 “향후 인터커넥트 분야에서 고속 네트워크를 처리하기 위해선 핵심 기술을 반드시 필요로 한다”며 “실리콘 포토닉스는 이를 집약적으로 제공 가능한 기술로서, 기술을 적용한 모듈 형태의 제품이라면 시장을 더욱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인프라 환경에서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이 보다 중요한 요소로 부각될 것”이라며 자사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해놨음을 크게 강조했다.

시장에서 함께 야기되는 기업 중 하나인 인텔의 기술 적용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그는 “인텔의 솔루션도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우리와 다른 과정 및 디자인으로 이뤄진 만큼 성능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밝히며 자사 ‘링크X(Link X) 케이블’을 언급했다.

멜라녹스 링크X 케이블은 내년 출시를 앞두고 최근 발표된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200GB/s HDR 인피니밴드 상호 연결 솔루션 중 하나다. DAC(Direct Attacn Coax), 광 트랜시버(Optical Transceiver), AOC(Active Optical Cable) 3가지 타입으로 제공된다.

그는 “링크X의 대역폭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회선 속도, 파장 채널, 복잡한 변조, 물리 채널 등 모든 차원에서 한계까지 부딪혀가는 중”이라며 이번 인피니밴드 제품은 200Gbps 속도를 지원,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시스템 또는 머신러닝 플랫폼 등의 데이터 전송을 보다 빠르게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무척 매끄럽고 빠르게 전송되는 데이터 간 연결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IT시장의 큰 이슈 중 하나인 커넥티드카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훗날 자동차끼리 직접적 통신을 이루는 상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오늘날의 차량은 많은 데이터를 생성해내고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용하기 위해서 데이터 처리 기술이나 머신러닝을 필요로 하고 이때 인피니밴드 또는 이더넷을 활용한 보다 안정적이며 빠른 네트워크의 사용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데, 자사의 솔루션을 활용해 고객들은 네트워크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차량 내부에서의 데이터 프로세싱 기술이 요구되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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