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웹결제, 상이한 네트워크 간 연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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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웹결제, 상이한 네트워크 간 연결 ‘필요’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11.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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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송자-수송자간 간편 결제 방법 달라도 거래 문제 없어야

“현재 다양한 간편 결제들이 나오고 있지만 발송인과 수취인 사이를 연결해줄 고리가 존재하지 않는다. 미래에는 상이한 네트워크 간 연결을 가능케 할 프로토콜의 생성으로, 네트워크 내 유기적인 연결이 가능케 될 것이다”

아드리안 홉-베일리(Adrian Hope-Bailie) W3C 웹 페이먼트(Web Payments) WG 공동의장이 웹 결제 진행 시 서로 다른 네트워크에서도 무리 없이 결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드리안 홉-베일리 W3C 웹 페이먼트 WG 공동의장이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해줄 중간 연결고리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현재 웹 결제 방식은 완벽하지 못하다”며 “공통적인 지불 방식 없이 웹 결제를 가능케 하기 위해선 상이한 네트워크 간 연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즉 발송인과 수취인이 서로 다른 결제 방식을 채택한다고 하더라도 거래를 가능케 해야 하고, 이를 위해 다른 네트워크를 연결할 수 있는 고리가 중간에서 필요로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웹 결제 방식은 발송인과 수취인 간 동일한 경우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그는 “모든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같이 연결돼 운용되어야만 한다”며 “사람들이 공통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연결될 때, 발송인의 신용카드 결제가 수취인에게 비트코인으로 입금되는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환경 구현을 위해 프로토콜의 표준화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네트워크 간 금전 거래를 가능케 할 프로토콜은 데이터패키지 전달 시 와이파이에서 유선으로 옮겨가는 네트워크 연결처럼 궁극적인 목적으로의 전달을 가능케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표준화를 달성하기 위해 W3C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언급했다.

또 이러한 데이터패키지 전달에 따른 문제점도 제기했다. 현재 인터넷에선 데이터패키지 전달에 따른 지불 금액이 따로 없는데, 중간 과정에 있는 이가 수취인에게 전달되기 전 돈을 들고 달아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한 해결책 중 하나로, 수취인이 결제를 알아보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지만 특정 사례에서만 가능할 것이며 좋은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수취인이 결제를 일일이 알아보고 데이터 다운로드 정지로 인한 미결제로 다른 방법을 다시 시도하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며 “신뢰성 높은 엔드투엔드 결제를 가능케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모든 전송을 한꺼번에 하는 방식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전송의 어려움은 모든 사람들이 준비 됐을 때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 예로 조건부 결제 시, 암호화된 서명을 갖춘 영수증을 발송인, 커넥터, 수취인 모두 동일하게 적용하는 기본적 요소 아래에선 다수의 네트워크상에서의 여러 결제가 가능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결제 방식이 다양하게 제공되고 유동적 및 효율적으로 흐를 수만 있다면 타국에 돈을 보낼 때에도 그 나라에 돈을 두고 있어야할 필요 없이 비용 지불 조건만 고려해 바로 전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내년 초엔 엔드투엔드 결제가 새로운 API, 인텔리전트 프로토콜, 조건을 둔 금전거래 등의 생태계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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