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가 에티오피아 주민의 자립 능력 향상을 위해 가전 수리 기술 전수에 나섰다.
LG전자 두바이 서비스법인(LGEME) 소속 류광진 기술명장과 강사 3명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명장 기술 특강’을 진행했다.
LG전자에서 26년간 가전 수리 기술 전문가로 활동해 온 류광진 명장은 ▲신형 TV 회로 원리 ▲올레드TV 신기능 ▲인버터 작동원리 ▲냉장고 가스 용접 ▲에어컨 설치 ▲사무용 프린터 수리 등 가전 신기술을 소개하고, 기기별 수리 노하우를 전수했다.
LG전자는 명장이 직접 찾아가는 특강 외에도 서비스법인 연수 등을 통해 에티오피아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또 실습에 필요한 TV, 세탁기, 냉장고 등 전자제품도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전자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민관협력 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4년 설립됐다. 매년 국가시험 점수, 필기시험, 면접 등을 종합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 3년간 정보 통신/멀티미디어/가전 제품 수리 등을 무상 교육한다. 또 에티오피아 전기/전자 관련 업계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졸업생들의 취업도 돕는다.
이 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아디스아바바 소재 우수 등급 직업 학교로 선정됐다. 재학생들의 국가 자격증 시험 합격률은 99%에 달하고 지난 9월 배출한 첫 졸업생들은 전원 취업에 성공했다.
LG전자 이규택 두바이 서비스법인장은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아 온 LG전자의 서비스 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에티오피아의 자립을 이끌 전문 기술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