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멘토그래픽스 인수…디지털 산업 리더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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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멘토그래픽스 인수…디지털 산업 리더십 확대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6.11.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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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가 산업용 특화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장하며 디지털 인더스트리얼 엔터프라이즈(Digital Industrial Enterprise) 구현을 위한 ‘비전 2020’을 구체화 한다.

지멘스와 멘토그래픽스는 지멘스가 멘토그래픽스를 45억달러에 인수하는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발표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11월11일 멘토그래픽스 종가에 21%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37달러 25센트의 가격이다. 멘토그래픽스의 이사회는 합병 계약에 대해 승인했으며 멘토그래픽스의 지분을 보유한 엘리엇 매니지먼트(Elliot Management)도 이번 인수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번 인수로 인해 지멘스는 멘토그래픽스의 전자 IC 및 시스템 설계 그리고 시뮬레이션 및 제조 부문의 탄탄한 솔루션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지멘스의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장하게 됐다. 이러한 기능들은 오늘날의 자율주행차와 같은 스마트 커넥티드 제품(smart connected products)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솔루션 역량 결합으로 지멘스는 기계(mechanical), 열(thermal), 전자(electronic),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툴을 제공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지멘스의 고객은 혁신 가속화, 생산 효율성 증가, 현장의 제품 운영 최적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지멘스는 최초로 확장된 기업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기술 영역 전반에 품질(quality), 효율성(efficiency), 유연성(flexibility), 안정성(safety) 그리고 속도(speed) 의 최적화를 이룰 수 있게 됐다.

조 케저(Joe Kaeser) 지멘스 AG 최고경영자(CEO)는 “지멘스의 멘토그래픽스 인수는 차세대 산업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자 하는 지멘스의 비전 2020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멘토그래픽스 는 지멘스의 디지털 리더십을 확대하고 업계를 선도해 나감에 있어서 매우 적합하고 완벽한 포트폴리오를 갖췄다”고 말했다.

클라우스 헴리히(Klaus Helmrich) 지멘스 이사회 임원은 “지멘스는 역량 있는 직원들을 보유한 기술 리더인 멘토그래픽스 인수로, 지멘스의 세계 최상급 산업용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를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지멘스의 강력한 기계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전기와 전자 시스템에 대한 설계, 테스트, 시뮬레이션 역량을 강화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거래 완료는 2017년 2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customary closing condition) 승인에 따라 종료된다. 멘토그래픽스는 지멘스 디지털 팩토리 디비전의 PLM 소프트웨어 사업부에 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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