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용자,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우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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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용자,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우선 적용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11.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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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로 감염병 예방·대응 능력 향상 기대

KT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16일부터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KT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한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 5월 질병관리본부와 해외 감염병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의 후속 조치사항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2016 빅데이터 선도 시범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 KT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는 질병관리본부에서 해외의 감염병 오염지역 정보를 KT에 제공하고, 이를 KT에서 가입자의 로밍 정보와 비교해 오염지역을 방문한 이들의 정보를 질병관리본부에 제공함으로써 이뤄진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KT 이용자 정보를 활용해 감염병 오염국가를 방문자에게 감시기간(최대 21일) 동안 감염병 신고 안내 등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특히 감염병 오염국가 방문자가 증상발현 의심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담당의사는 DUR(Drug Utilization Review) 조회를 통해 오염국가 방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민·관 정보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해외 감염병에 대한 정부의 예방과 대응 능력 향상은 물론 우리나라 보건의료 및 감염병 관리 수준을 높여 국가 위상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혜정 KT 빅데이터센터장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고객들의 로밍 데이터와 정부의 데이터가 융합돼 국가 방역에 적용한 사례다”며 “KT는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 서비스를 전세계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정부는 물론 해외통신사업자들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월 KT 황창규 회장은 UNGC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 2016에서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제안했으며, 9월에는 UN 산하기구 UNGC와 빅데이터 활용 감염병 확산 방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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