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디지털 변혁에 최적화 차세대 플랫폼 ‘HANA2’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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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디지털 변혁에 최적화 차세대 플랫폼 ‘HANA2’ 공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6.11.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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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가 11월8일부터 1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SAP 테크에드(SAP Tech Ed)’에서 혁신에 최적화된 HANA의 최신 버전인 ‘SAP HANA2’를 공개했다.

인메모리 컴퓨팅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디지털 변혁을 지원하는 SAP HANA2는 오는 30일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또 손쉽게 SAP HANA2를 구축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에디션(express edition)은 정식 출시 이후 빠른 시일 이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SAP는 매년 2번의 기술 업그레이드를 제공한다.

이번 SAP HANA2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데이터 관리 ▲분석 인텔리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이 업그레이드 됐다.

이에 IT 부서들은 향상된 가용성, 보안, 그리고 업무량 및 행정 관리를 통해 사업지속성을 적극 지원할 수 있으며 SAP HANA2는 위치에 구애 받지 않고 기업용 모델링, 데이터 통합, 향상된 데이터 품질 및 계층형 스토리지 등을 향상해 고객사가 다양한 위치에 저장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 기조 연설 중인 베른트 로이커트 SAP 제품 및 혁신 담당 경영이사회 임원

또 SAP HANA2는 텍스트, 공간, 그래프 및 스트리밍 데이터에 대한 진일보한 분석을 기반으로 새로운 패턴 인지 및 머신 러닝 활용을 지원하며 개발자들은 향상된 애플리케이션 서버, 개발 도구 및 언어를 활용해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SAP는 SAP 테크에드에서 서비스형 SAP 하이브리스(SAP Hybris as a Service: 일명 YaaS)를 통해 다양한 마이크로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SAP는 지구관측 분석 서비스, 커넥티드 주차 솔루션 그리고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의 새로운 솔루션 및 기능 등도 공개했다. 특정 목적 별 서비스인 마이크로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 구성 요소 기반의 작은 개별 서비스를 조합해 제공한다.

올해 초 미국 시장에 출시한 서비스형 SAP 하이브리스 기반의 마이크로서비스는 2017년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SAP HANA로 구동되는 클라우드 기반 마이크로서비스의 이용자들은 언어나 개발 플랫폼에 관계 없이 간단한 API로 분석적 인사이트를 획득해 애플리케이션을 향상할 수 있다.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서비스는 텍스트 분석 엔티티 추출(Text Analysis Entity Extraction), 텍스트 분석 팩트 추출(Text Analysis Fact Extraction), 텍스트 분석 언어 분석(Text Analysis Linguistic Analysis) 등을 통해 텍스트 자료 분석 능력을 이용한 자연 언어 분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향상할 수 있다.

또 지구관측 분석 서비스(베타 버전)는 이번 SAP 테크에드 행사에서 발표된 서비스중 하나로 유럽 우주국의 인공위성 데이터에 접속하고 SAP HANA 공간 에디션을 사용해 클라우드상에서 공간 분석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SAP와 유럽 우주국(ESA)이 공동 개발했으며 OGC(Open Geospatial Consortium) EO-WCS 기준을 준수한다. 뮌헨재보험(Munich RE)과 함께 발표한 해당 서비스는 지구의 식생, 물, 토양 등 다양한 스펙트럼 지수의 시간대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구관측 분석 서비스를 통해 뮌헨재보험은 고객 관련 비용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과 자연재해에 대한 실시간 정보와 이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공받고 있으며 광산업, 토지 및 부동산 관리업계, 석유 및 가스, 교통, 공공사업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보다 쉽게 인공위성 데이터에 기반한 신뢰성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서비스의 정식 출시는 2017년 1월로 계획돼 있다.

베른트 로이커트 SAP 제품 및 혁신 담당 경영이사회 임원은 “SAP는 2010년 SAP HANA 출시를 기점으로 인메모리 컴퓨팅 분야를 개척하고 고객을 위해 높은 안정성을 자랑하는 코어 데이터 플랫폼을 필두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SAP HANA2는 차세대 SAP HANA로서 고객이 디지털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업계에 이정표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SAP는 이번 행사에서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새로운 서비스 및 기능들을 발표했다. 새로운 솔루션 및 기능들은 가상 머신을 위한 지원, 아리바 통합 클라우드(Ariba Cloud Integration Gateway)를 위한 선통합(prebuilt integrations), 빠른 사물인터넷 시나리오를 위한 스마트 데이터 스트리밍 등을 포함한다. 해당 기능들은 기업들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를 확장하고 디지털 변혁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SAP는 지난 5월에 맺은 애플과의 파트너십 성과도 공개했다. 양사의 파트너십으로 인해 개발자들은 기업의 중요 데이터와 과정에 접근 가능,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사용자가 보다 직관적이고 손쉽게 결정하도록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이번 행사에서 SAP는 iOS용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기반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얼리어답터용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개발자, 파트너, 사용자들이 그들만의 엔터프라이즈-등급의 아이패드 혹은 아이폰용 네이티브 앱을 보다 빠르고 손쉽고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개발 생산성과 퀄리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전달 가능하게끔 한다. 또 이의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툴인 iOS용 SAP 아카데미도 개발자, 파트너, 사용자들에게 제공, 오는 2017년 상반기에 공개 예정이다.

SAP는 이번 행사에서 클라우드, 스마트 기기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소프트웨어인 SAP 커넥티드 주차 솔루션(SAP Connected Parking solution)을 발표했다. 해당 솔루션은 SAP HANA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실시간 주차 공간 현황을 제공해 주차 공간이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돕는다.

SAP의 기술 파트너이자 독일의 대표 주차 관리 지원 기업인 데지그나(DESIGNA Verkehrsleittechnik GmbH)는 최근 주차 관리 시스템과 키오스크(Kiosk)에 SAP의 솔루션을 도입하기로 밝혔으며 독일의 보쉬는 당사의 트럭 주차 서비스에 SAP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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