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랩 DDoS 인텔리전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16년 3분기 봇넷을 통한 DDoS 공격 실태에 대한 보고서가 공개됐다. 서부 유럽에 위치한 공격 서버의 활동이 늘어남과 동시에 유럽의 피해 리소스 수도 증가했다. 암호화된 트래픽 기반의 정교한 DDoS 공격 또한 증가했다.
보고 기간 동안 67개 국가의 리소스가 봇넷을 사용한 DDoS 공격의 표적이 됐다. 일본과 미국, 러시아 소재 리소스에 대한 공격 횟수는 크게 증가한 반면 중국과 대한민국의 공격 피해는 눈에 띄게 감소했다.
3분기에는 또한 올해 처음으로 봇넷 DDoS 공격이 가장 많이 발생한 주요 10개 국가에 서부 유럽의 3개 국가(이탈리아, 프랑스 및 독일)가 포함됐다. 이러한 통계는 서부 유럽, 특히 영국과 프랑스, 네덜란드에서 활동하는 C&C 서버 증가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신고된 총 공격 횟수는 전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공격 표적 리소스의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이다. 주요 중국 검색 엔진을 대상으로 가장 많은 수의 공격(19회)이 발생했으며 중국의 한 공급업체는 최장기(184시간) 공격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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