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2016~2017 회계연도 2분기에 견실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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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2016~2017 회계연도 2분기에 견실한 실적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11.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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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그룹이 2016년 9월30일 마감한 2회계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수익은 미화 112억달러로 전년 대비 8% 감소했지만 2016년 6월30일로 마감한 1 분기에 비해 12% 증가했다.

2분기 세전 이익은 미화 1억6800만달러로 미화 8억4200만 달러의 손실을 본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마찬가지로 순수익도 미화 7억1400만달러의 손실을 본 지난해 2분기에 비해 올해는 미화 1억5700만달러로 호전됐다.

PC와 태블릿 시장 둘 다가 침체되고 스마트폰과 서버 부문은 아주 약간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관련 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점에 레노버는 견실한 성과를 보였다.

위안칭(Yuanqing Yang)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시장 상황이 여전히 어렵지만 우리는 견실한 실적을 올렸다. PC 및 스마트 디바이스(PCs & Smart Devices, 이하 PCSD) 사업은 강력한 수익성으로 선두적인 입지를 유지했고 모바일 사업은 우수한 분기 대비 규모의 성장과 영업 이익률 개선을 보였으며 데이터센터 사업은 도전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또한 업계 최고의 인재를 레노버에 영입하며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새로운 위치를 점하는 데 있어 레노버의 비전, 전략, 팀 역량에 여전히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2분기 매출총이익은 미화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해 매출총이익률은 14.3%를 기록했다. 2 분기의 영업이익은 미화 7억8400만달러의 손실을 본 전년 동기에 비해 미화 2억1500만달러였다. 이 분기의 기본주당이익은 미국달러화로 1.42%, 홍콩달러화로 11.01센트였다. 2016년 9월30일 기준 회사의 순부채는 미화 7700만달러였다. 레노버 이사회는 홍콩달러화로 주당 6센트의 중간 배당을 신고했다.

레노버는 또한 오늘 견고한 기존 팀을 보강하고 ‘디바이스+클라우드’ 기업으로의 여정을 지속할 목적으로 3명의 경영진 임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커크 스카우젠(Kirk Skaugen)은 데이터센터 그룹(Data Center Group, 이하 DCG)의 총괄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 이하 EVP)겸 사장으로 회사에 합류한다.

커크는 인텔(Intel)의 클라이언트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커넥티드 시스템즈 그룹(Client Computing, Datacenter and Connected Systems groups)의 수석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이하 SVP)을 역임했다. 알카텔-루슨트(Alcatel-Lucent)의 지적재산 EVP, 이스트맨 코닥(Eastman Kodak)의 사장겸 법무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로라 콰텔라(Laura Quatela)는 회사의 최고법률책임자겸 SVP로 합류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아시아(Microsoft Research Asia)를 이끄는 상무이사 대리를 역임한 영 루이 박사(Dr. Yong Rui)는 최고기술책임자(Chief Technology Officer) 겸 SVP로 회사에 합류한다.

이러한 인사 개편과 함께 현재 DCG 부문의 EVP인 게리 스미스(Gerry Smith)가 그의 지식과 전문기술 및 레노버 글로벌 사업운용 및 레노버의 핵심 사업인 PC와 태블릿 사업운용을 이끈 입증된 이력을 활용해 PCSD 부문의 EVP 겸 COO로 자리를 옮긴다.

중국에서 모바일 비즈니스 그룹(Mobile Business Group, 이하 MBG)의 공동 사장 겸 SVP를 맡고 있던 쑤동 첸(Xudong Chen)은 글로벌 서비스(Global Services)의 SVP로 자리를 옮긴다.

지난 12개월 동안 쑤동은 중국 내 모바일 사업을 안정화시켰고 그곳에서의 경험을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고객 중심 서비스 조직을 확실히 구축할 계획이다. 쑤동이 맡고 있던 MBG 자리는 HR의 SVP였다가 MBG의 공동 사장 겸 SVP로 자리를 옮기는 지나 치아오(Gina Qiao)가 넘겨받게 된다. 이전에 지나는 중국에서 마케팅 팀을 이끌었고 수년 간 회사의 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로 일했다. 이런 배경과 깊은 식견은 중국 같은 핵심 성장 시장에서 우리의 포부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데 있어 가장 알맞은 역량이다. 신규 임명 관련 추가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와 태블릿PC가 포함된 PC 및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 그룹에서 레노버의 매출은 미화 78억달러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세전 이익은 미화 4억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세전 이익률은 중국과 북아메리카에서의 강력한 이익률에 힘입어 전년 대비 0.5포인트 이상 상승해 4.6%에서 5.2%로 증가했다.

레노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점유율 증가를 보이며 21.5%의 시장 점유율로 14분기 연속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전체 시장 감소율이 0.7%인 북아메리카에서도 레노버는 점유율이 14.7% 증가했다.

2분기에 레노버의 PC 출하량은 1450만대로 전체 시장 감소율인 4.8%보다 낮은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전년 대비 14.7%의 감소율을 보인 태블릿 시장에서 레노버는 괄목할 만한 19% 성장률을 보인 중국 내 출하량에서 볼 수 있듯 동종업계보다 아주 조금 더 좋은 성과를 보였다.

레노버의 모토로라 생산 제품과 레노버 브랜드 모바일폰이 포함된 모바일 사업 그룹(Mobile Business Group, MBG)의 2분기 매출은 미화 20억달러로 전년 대비 12% 감소했으나 지난 분기에 비해 20%나 증가했다. MBG의 세전 이익률은 마이너스 7.7%로 미화 1억5600만달러의 세전 손실을 봤고 이전 분기 대비 4.4 포인트 개선됐다.

2분기 MBG 제품 라인 출하량은 이전 분기에 비해 거의 25% 증가해 총 1400만개였다. 레노버는 인도에서의 모바일 출하량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는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인도 두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모바일 출하량을 늘려나갔다. 모토(Moto) 출하량은 모토 G(Moto G)와 새로운 모토 Z(Moto Z) 및 모토 모즈(Moto Mods)의 성공적인 출시 덕분에 이전 분기보다 거의 40% 증가했다.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포함하는 데이터센터 사업 그룹(Data Center Group, DCG) 부문의 2분기 매출은 미화 11억달러로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그러나 DCG 부문은 중국에서는 전년 대비 7%,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12%의 수익 증가를 보였을 뿐만 아니라 레노버의 글로벌 계정에서 또 한번 16%의 강력한 분기 성장을 보였다. DCG는 세전 이익률이 마이너스 13.1%로 미화 1억4100만 달러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다.

레노버는 “이 사업에 중점을 둔 실행 방안을 갖고 있으며 우리의 부문 역량 및 채널 참여를 강화하고 훈련에 투자하며 고객 참여 확대를 위해 판매 구조를 재정비하고 있다. 우리는 또한 새로운 업계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우리의 하이퍼스케일(hyperscale) 사업에서 보여줬듯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차세대 IT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2분기 통합 매출은 미화 32억달러로 전년 대비 4% 감소해 회사의 전세계 총매출의 29%를 차지했다. 세전 이익은 전년 대비 아주 약간 증가해 미화 1억5800만달러인 한편 세전 이익률은 4.9%로 거의 1포인트 증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분기 매출은 미화 19억달러로 전년 대비 4% 감소해 회사의 전세계 총매출의 17%를 차지했다. 세전 이익은 미화 200만달러로 감소하는 한편 세전 이익률은 0.1%로 거의 1포인트 하락했다.

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레노버 2분기 통합 매출은 27억달러로 전년 대비 14% 감소해 회사의 전세계 총매출의 24%를 차지했다. 이 지역은 미화 6500만달러의 세전 손실과 2.4%의 세전 손실율을 기록했다.

미주 지역에서 레노버의 2분기 통합 매출은 미화 34억달러로 7% 감소해 회사의 전세계 총매출의 30%를 차지했다. 이 분기의 세전 이익은 미화 7300만달러의 손실을 본 지난해에 비해 미화 2000만달러였다. 세전 이익률은 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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