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그래픽스, ‘Xpedition 멀티보드 시스템 설계 솔루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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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그래픽스, ‘Xpedition 멀티보드 시스템 설계 솔루션’ 출시
  • 김양균 기자
  • 승인 2016.10.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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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간 협업 효율성 극대화 가능해… 구체적 데이터는 아직

한국멘토그래픽스가 25일 ‘엑스페디션(Xpedition) 멀티보드 시스템 설계 솔루션(이하 엑스페디션)’을 출시했다. 엑스페디션을 통해 반도체 기업 내 여러 구성팀들간의 원활한 협업과 복잡한 시스템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멘토그래픽스사는 엑스페디션 출시에 앞서 지난달 19일 판교 사옥에서 데이비드 윈스 엑스페디션 개발 매니저와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데이비드 윈스 매니저는 자사가 출시한 엑스페디션의 성능과 관련해 “설계 프로세스에서 중복 작업을 없애는데 엑스페디션이 효과적”이며 업무 수행자 혹은 팀의 과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다수의 보드를 포함한 시스템의 설계 과정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분리돼 작업이 이뤄져왔다. 지금까지는 대개 데스크톱 오피스 툴에 의해 관리돼 왔다. 그러나 복잡한 구조는 시스템 내부의 연결 오류를 일으킬 여지가 많아진다. 문제점이 발생하면 수작업에 의한 검증과 해결 과정은 비용과 시간의 낭비를 초래하며, 시스템 변경 규칙도 제한적이다.

시스템 설계 최적화를 위해 여러 관련 솔루션들이 개발, 시판됐지만 획기적인 개선은 요원한 실정이다. 특히 자동차, 위성, 산업자동화 및 데이터센터 기반에서 상호 연결된 전자 시스템의 네트워크를 설계하는 ‘복합시스템(SoS: system-of-system)’에서 발생되는 문제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 심각했다.

엑스페디션을 도입한 ASML 측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ASML 전자개발 부문의 장 방 버킨 이사는 “컨셉 레벨에서부터 PCB 레이아웃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의 설계 흐름만으로 재작업률을 낮추고 도면 일관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장 방 버킨 이사의 말을 정리하자면 시스템 네트워크 설계시 확연히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윈스 매니저는 엑스페디션이 문서나 매뉴얼 등의 작성 과정을 자동화하고 통합된 협력 시스템을 통해 설계팀에 도움을 가져다준다고 확신한다.

“불필요하게 낭비되던 기존과 비교해 콘셉트 레벨의 요소들은 자동으로 동기화가 이뤄지고 상호 연결 정보가 자동으로 관리된다. 설계팀의 타임투마켓 목표 달성에 엑스페디션은 획기적인 툴이 될 수 있다.”

데이비드 윈스 매니저가 밝힌 엑스페디션 플로우의 장점은 여럿이다. 상호 연결성을 유지한 채 신호의 추적, 기능 및 신호 무결성 시뮬레이션, 그리고 설계 분할 및 재분할이 가능한 점은 눈에 띈다. 이른바 ‘자동 오류제거(correct by construction)’다. 다음은 개발 매니저 및 멘토그래픽스사가 밝힌 엑스페디션의 기능이다.

구체적인 수치는 아직

기자간담회 말미 데이비스 윈스 매니저에게 국내 도입관 관련된 질문이 쏟아졌다. 그는 엑스페디션이 기업에 가져올 수 있는 구체적인 수치상의 데이터는 내놓지 못했다. 앞서 엑스페디션을 도입했다는 ASML 측이 긍정적인 반응 외에 구체적인 수치와 결과물에 대한 데이터 없이는 한국 도입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렇듯 국내 도입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질문이 쏟아지자, 회사 측은 현재 한 국내 여러 대기업과 솔루션 제공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엑스페디션 도입이 여러 이점을 가져올 수 있다는 건 인정하는 분위기”라면서도 “도입 필요성은 더 설득이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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