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발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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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발전 본격 추진
  • 최태우 기자
  • 승인 2016.10.1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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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육성책 편제 중…산업경쟁력 제고가 주 목적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현재 ‘자동차 전기차배터리 산업발전 지도의견’ 작성 및 편제중이며 올해 안에 발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단계에 있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술 로드맵도 두 달 내에 발표할 전망이다. 공업신식화부 장비공업사 자동차처 천춘메이(陳春梅) 처장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도의견’을 통해 2020년부터 2025년까지의 전기차배터리 산업 발전 목표, 주요 임무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도의견에 살펴보면 현재 중국은 2020년까지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목표는 구체화돼 있으며 2025년까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R&D 및 생산 시스템 구축’ 목표를 공언했다.

또 지도의견은 ▲국가 동력 배터리 혁신센터 건립 ▲리튬배터리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배터리 연구·개발 ▲전기차 배터리 산업체 공동 발전 ▲제품 안전을 위한 품질 검사 ▲전기차 배터리 관리업무 체계 완비 등 5가지 주요 내용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 6월30일 중국 공업신식화부는 베이징에 국가 동력 배터리 혁신센터 설립했다. 공신부 신궈빈 부부장은 동력 배터리 혁신센터 설립과 관련해 “2020년도 전기차 배터리 산업 목표는 배터리가 350Wh/1㎏일 때의 원가를 0.6위안/1Wh로 하락시키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센터는 또 ▲2020년 이후 신에너지 자동차산업에 대해 정부 보조금을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 ▲전기차 배터리의 보급률 향상 ▲순수 전기자동차 연속 주행거리 400㎞ 실현 ▲순수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원가를 250Wh/1㎏당 1.0위안/1Wh로 설정 등 4가지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최근 중국의 신에너지자동차 생산이 급증하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도 초고속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2015년 전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54만9000대, 그 중 중국은 37만9000대로 세계 최대 신에너지자동차 생산국으로 부상했다. 2014년 8만3900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전년도보다 4배 가까운 증가세다.

중국 업계에서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이 2020년 200만대, 2025년에는 3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수요량은 천억Wh, 추가 투입될 투자액은 천억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삼원계 배터리 위주로 집중 개발하는 반면 중국은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집중 개발중이다. 현재 중국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 기술 수준은 에너지·온도·경제 방면에서 한·미·일의 삼원계 배터리 원료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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