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심 줄이는 IT제품 속 OLED 패널 활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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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심 줄이는 IT제품 속 OLED 패널 활용 ‘눈길’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9.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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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노트북·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돼

IT 시장에서 OLED패널을 채택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빠른 응답속도와 고화질, 다양한 형태의 적용은 물론 장시간 디지털 제품을 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눈부심까지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TV,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서서히 반영되어 왔으나 최근 일상으로 들어와 눈부심을 줄이면서 현실감을 높여주고, 보이지 않던 기능을 표시해주는 패널로 활용되면서 게임,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에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OLED 패널이 게임, 노트북,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제품에도 활용되고 있다.

VR은 물론 PC게임 OLED 반영해 속도·몰입도 UP!

먼저 고사양의 가상현실(VR) 또는 PC 게이밍 기기에서 OLED 장착이 눈길을 끈다. 실제 삼성전자를 비롯해 오큘러스, 소니, HTC 등 주요 VR 기기 제조사들이 OLED를 반영하고 있는 정도이다.

특히 10월 출시 예정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 전용 VR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 VR’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100도의 시야각을 제공하는 데다 지연 시간은 줄여 게임의 현실감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기존 소니 VR 헤드셋에도 LCD가 쓰였지만 신제품에는 풀HD 해상도의 OLED가 쓰이면서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동작 인식 지연시간이 줄어든다는 것. 이를 통해 게임 묘사를 좀 더 현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고 현실감과 몰입감도 한층 강화되 전망이다.

PC 게이머들에게 주 무기라고 볼 수 있는 게이밍 마우스에도 OLED 창을 적용, 게임 관련 정보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게이머들이 이용하는 게이밍 브랜드인 스틸시리즈 ‘라이벌 700 마우스’가 게이밍 정보를 전하면서 눈부심이 없고 저전력으로 구동하는 고급형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것.

‘라이벌 700’은 OLED 스크린으로 게임과 마우스 정보를 사용자들이 설정하고 확인할 수 있다. OLED 창은 전용 설정 프로그램 없이도 CPI, 리프트 거리 등의 각종 게임정보를 직접 설정할 수 있으며 헤드샷, 실시간 게임통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꺼지고, 프로필별 이미지를 바꿀 수 있으며 이 때 단순 이미지 뿐 아니라 게이머의 아이디, 클랜마크 등을 GIF 파일로 간단 설정이 가능해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즐길 수 있다.

비즈니스 노트북 화면부터 스마트 워치 속 운동 정보까지

오랜 시간 업무와 동영상을 보는 이들을 위해 노트북에 OLED를 장착한 한국레노버가 프리미엄 비즈니스 컨버터블 노트북인 ‘씽크패드 X1 요가’도 있다.

씽크패드 X1 요가(14형)는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노트북으로 더욱 풍부하고 생동감 있는 색상을 구현해 내는 것이 특징이다. OLED는 일반 LED 보다 사실적인 명암비와 색 재현률을 제공할 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또렷한 가독성을 지원한다.

이와 동시에 어두운 영상을 표시할 때는 소자의 전력 소모가 줄어들어 높은 전력효율성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OLED와는 별도로 씽크패드 X1 요가는 스케치, 애니메이션, 3D와 같이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를 위한 터치스크린과 와콤의 액티브 ES(Active ES) 기술이 적용된 씽크패드 애니펜을 탑재했으며, 무려 2,048단계의 필압을 감지할 수 있어 실제 펜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걷기 운동을 통해 운동량을 체크하는 현대인들을 위한 스마트 밴드에도 OLED 를 적용하고 있다. ‘샤오미 미밴드2’는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 되어 액정이 없어 기능 확인이 되지 않았던 전작의 불편함을 말끔히 해소했다. 디스플레이의 원형 버튼을 터치하여 현재 시간, 걸음 수, 심박수 심지어 이동거리, 칼로리 등의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여러 가지 기능들을 조회할 수 있음은 물론 디자인 또한 더욱 고급스러워져 견고한 안감구조가 미밴드2의 본체를 감싸줌으로써 본체 분실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줄였다. 밴드 또한 인체와 접촉하는 부분을 부드러운 재질로 사용해 바람이 잘 통하고, 땀 흡수 방지를 통해 착용감을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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