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고민 가장 많아…트위터 9월 2주차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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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 고민 가장 많아…트위터 9월 2주차 키워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9.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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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법 시행 전, ‘추석선물’ 키워드 가장 많은 대화 발생

지난 한주간 트위터에서는 다가오는 추석을 준비하는 ‘추석선물’ 키워드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 명절 추석 선물은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의 본격적인 시행을 코앞에 두고 맞는 첫 명절이라 트위터에서 더 화제가 됐다.

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9월 5일~9월 11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 만한 단어를 분석, 발표했다.

▲ 9월 2주차 트위터상 화제의 키워드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한 대기업 사내에 붙은 ‘추석선물 주지도 받지도 맙시다’라는 캠페인 포스터에 공감하면서 정치인, 공무원, 언론인 뿐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서 명절마다 도를 넘는 선물을 주고 받는 관행이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추석 선물 관련 논란으로 ‘조응천’ 등의 키워드도 추석선물 키워드와 함께 언급량이 늘었다.

지난 7일, 20대 국회의 첫 정기국회 여야 3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되면서 트위터에는 ‘대표연설’ 키워드도 핫키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연설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유하는 등 각 당 대표의 주요 발언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발언 중 “지금 대한민국의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직격탄을 날린 내용 등이 다수 공유되며 최근 정국을 둘러싼 각종 현안과 관련, 각 당의 입장에 큰 관심이 쏟아졌다.

야구 해설가 하일성씨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고인의 명복을 비는 메시지와 함께 ‘야구해설가’ 키워드도 트위터에서 언급량이 증가했다. 트위터 야구팬들은 뜻밖의 사망소식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던 하일성 씨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문자를 남기고 세상을 떠난 사연 등과 함께 30년간 한국 야구 발전에 노력했던 그의 일생을 기리는 멘션들을 다수 남겼다.

중·고등학교 동창 사업가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사건무마 청탁에 나섰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형준 부장검사가 해당 사업가에게 수시로 금품 등을 요구하거나 여성·친구 등의 '제3자'가 포함된 만남을 가진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부장검사’ 키워드도 트위터 내에서 빠르게 퍼져 나갔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이정도면 검찰 조직 자체를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며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경찰이 김형준 부장검사의 스폰서라고 주장하는 사업가 김모씨 관련 사건을 수사했을 때 신청한 영장을 검찰이 두 차례나 기각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해당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걸그룹 레드벨벳이 발표한 새 앨범 '러시안 룰렛'이 트위터 내 많은 관련 대화를 만들어 냈다. 레드벨벳은 지난 6일 세 번째 미니앨범 러시안 룰렛을 발매하고 동명 타이틀곡 러시안 룰렛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트위터 레드벨벳 팬들은 공연 영상을 공유 및 뮤직비디오 내용을 해석하는 등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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