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핀테크의 항연 ‘인사이드 핀테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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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핀테크의 항연 ‘인사이드 핀테크’ 개최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8.23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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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글로벌 22개 은행이 일제히 가입한 블록체인 연합체(이하 R3CEV)가 전세계 언론에 크게 보도된 바 있다. 이에 뒤늦게 금년 5월 우리나라에서도 KEB하나은행, 신한은행이 이에 가입함으로써 세계적인 ‘블록체인’ 열풍에 뛰어 들었다.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비트코인 작동의 근간이 되는 기술로 금융 거래에 사용될 경우 빠른 거래 속도, 최상위 보안 수준, 저렴한 거래 비용 등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핀테크 기술의 일종이다.

▲ 2015년 블록체인 어젠다(뉴욕대회)

다보스포럼으로 알려진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12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이 개별 금융거래나 국가 간 금융거래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보다 더 안전하고 투명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거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내년 중 전세계 은행 80%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및 핀테크를 주제로 하는 국제 전시회와 컨퍼런스가 국내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오는 12월 8~9일 킨텍스는 독일 라이징미디어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행사를 통해 HSBC, 스탠다드 차터드(Standard Chartered), 비자(Visa), 마스터(Master) 카드 등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 및 국내 주요 금융사들의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전시회에는 글로벌 주요 금융기관들의 전시 및 컨퍼런스 참여로 작년 ‘블록체인 어젠다’ 대비 약 3배 이상 확대된 전시 면적, 국내 주요 금융기관 및 다양한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를 비롯한 주요 미디어 기업 역시 핀테크 관련 주요 발표를 동 행사에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핀테크 각축전을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지켜보는 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국제 컨퍼런스는 블록체인 트랙과 핀테크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주요 금융기관 및 관계자의 기조연설, 다수의 스폰서 세션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내외 주요 블록체인,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피칭 세션(Startup Pitch)이 12월9일 오후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져 우수한 국내외 스타트업들을 전시회에서 뿐 아니라 컨퍼런스 장에서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핀테크 주요 분야인 블록체인 활용 및 규제, 온라인 송금, 결제, 보안, 크라우드 펀딩, 가상 화폐 및 정부 정책 등 동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솔로 세션 및 패널 토론을 만나볼 수 있다. 그리고 글로벌 핀테크 연구원 등 다양한 후원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주요 유관기관 및 핀테크 스타트업에게 국내외 투자 유치 및 해외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확정된 국제 연사로는 비트코인 억만 장자로 유명한 로저 버(Roger Ver), 아시아 핀테크 전문가 제논 케이프론(Zennon Kapron) 등 약 10여명이며 늦어도 9월 중 모두 확정될 것으로 알려 졌다. 또 국내 역시 금융기관, 주요 스폰서 및 스타트업들에게 발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행사 주최측에 따르면 “짧게는 2~3년, 길게는 5년 후 블록체인 기술이 가져올 거대한 변화는 오늘날 제도권 내 금융 제도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전하면서 “세계 정상급 연사 및 스폰서, 국내외 투자가들을 어렵게 유치하는 만큼 국내 가상 블록체인 및 핀테크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10월14일 이전 신청할 경우 최대 40%에 달하는 컨퍼런스 얼리버드 등록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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