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 설립 20주년 “사람과 디바이스, 데이터 연결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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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랩스, 설립 20주년 “사람과 디바이스, 데이터 연결에 매진”
  • 이나리 기자
  • 승인 2016.08.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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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랩스가 19일 창립 2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0년간 개발자들에게 시스템 설계의 비용과 크기, 복잡성을 줄일 수 있게 해 주는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출발, 지난 20년 동안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사물인터넷(IoT)을 위한 에너지 친화적인 커넥티비티 솔루션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했다고 강조했다.

실리콘랩스는 지금까지 70억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출하하고 15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 1,200명 이상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실리콘랩스의 설립자인 나브 수치(Nav Sooch), 데이브 웰런드(Dave Welland), 제프 스코트(Jeff Scott)는 처음 자신들의 회사를 설립할지 여부를 고민할 때 동전 던지기로 결정을 내렸다. 동전은 앞면이 나왔고 실리콘랩스는 1996년에 설립됐다. 이 팀이 처음으로 설계한 IC는 두 가지로 하나는 PC용 글로벌 아날로그 모뎀이고 다른 하나는 휴대전화용으로 개발된 CMOS 기반 RF 합성기(synthesizer)였다.

1997년 3월 이 두 IC 제품의 탁월성을 높이 평가한 오스틴 벤처스(Austin Ventures)는 실리콘랩스에 1차로 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실리콘랩스는 그로부터 2년 내 수익을 내기 시작했고 2000년에는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1억달러의 자본을 유치했다.

실리콘랩스의 공동설립자이자 이사회의장인 나브 수치는 “초창기 실리콘랩스에서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결집시킨 것은 정말로 스마트한 사람들과 함께 서로 도우면서 일을 즐기자는 꿈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초기에 거둔 성공의 상당 부분이 우리가 일군 프로젝트는 물론이고 단결되고 역량 있는 팀으로서 우리가 얼마나 잘 협력해 왔었는지에 달려 있었음을 잘 알고 있다. 그 당시 우리가 즐긴 회사 분위기와 현재 실리콘랩스에서 더욱 키워지고 있는 것들은 모두 초창기에 우리가 꿈꾸었던 가치들이 밑거름이 됐다. 그 가치들은 최고의 재능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고 최고를 추구하며 건강한 근무 환경을 만들고 해마다 수익을 남겨 모든 직원들이 함께 성공을 나누고 지역 사회에도 환원하자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년 동안 실리콘랩스는 방송용 오디오와 비디오에서부터 텔레콤, 산업 자동화, 이제는 IoT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떠받치는 유능한 엔지니어들의 주도 하에 탄탄한 제조 혁신의 역사를 써 왔다.

실리콘랩스가 보유한 혼합신호 설계 및 RF 기술 분야에서의 전문성은 실리콘랩스를 스마트 미터링, 홈 오토메이션, 웨어러블, 산업용 IoT 등 사실상 커텍티비티를 요구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망라하는 IoT 시장의 최선두기업으로 이끌 것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또 집적 능력, 확장형 플랫폼, 무선 분야 소프트웨어와 개발툴과 관련한 실리콘랩스의 강점은 더욱 새로운 혁신을 가속화하고 다가오는 새로운 세대를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리콘랩스 타이슨 터틀(Tyson Tuttle) CEO는 “실리콘랩스는 오랜 역사에 걸쳐 혼합신호와 RF 설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도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며 “첨단 타이밍 솔루션부터 라디오 및 TV 튜너, 디지털 아이솔레이터, IoT용 마이크로컨트롤러와 무선 SoC까지 우리는 혁신을 주도하고 시장의 리더십을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끊임없이 증명해 왔다. 우리는 더욱 연결된 세상을 실현하는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확산이 우리의 삶과 경제를 극적으로 탈바꿈 시킬, 이 연결된 세상의 중심에 실리콘랩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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