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최첨단을 달린다…인텔리전트 빌딩보안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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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최첨단을 달린다…인텔리전트 빌딩보안 시스템
  • 신동훈 기자
  • 승인 2016.08.09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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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주요감시 및 시스템 통합으로 유연한 관리…보안 수준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
▲ 출처: 1abled.fotomaps.ru

많은 사람이 상주하고 왕래하는 빌딩 감시에 있어 사람과 재산의 안전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상업용 빌딩에서부터 기업 사옥, 중대형 빌딩 등에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보안 솔루션은 직원은 물론 방문객들도 안심하고 업무를 볼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창출하는 핵심 요소이다.

잠재적인 절도, 인가 받지 않은 침입, 기타 여러 사건·사고 등을 어떻게 안심하고 막아낼 수 있을까? 인텔리전트 빌딩 보안의 현 주소와 다양한 래퍼런스 사례에 대해 알아본다.

전통적으로 빌딩보안 시스템은 별도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설치, 감시, 서비스, 유지보수, 관리 및 교육을 갖추고 각각 개별적으로 구비됐었다. 하지만 보안 위협은 매년 증가하고 예산은 점점 줄어드는 현재에 이르러 이런 낡은 방식으로는 빌딩보안을 제대로 해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서울청사 공시생 침입 사건, 인천국제공항 밀입국 사건 등 최근 빈번이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사태가 일례이다.

▲ 과거 개별화된 빌딩시스템에서 통합된 빌딩시스템으로 인텔리전트 빌딩은 발전되고 있다(자료: TDindustries)

따라서 최근 빌딩보안에 있어서는 단일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기업 전체의 보안 환경을 제어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통합보안에 따라 간편한 사용과 신속한 대응 시간, 획기적 보안 강화, 비용 절감, 심리적인 안정 등 많은 장점이 따른다. 이러한 통합보안을 이루는 빌딩을 IBS(Intelligence Building System)이라 부른다.

■ IBS, 통합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 및 보안성 확보

IBS는 빌딩의 단순한 공간 활용의 개념에서 탈피해 첨단 정보 통신 서비스의 지원, 최적의 빌딩 관리, 쾌적한 환경을 구축함으로써 최상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빌딩의 효율적인 관리와 경비 절감 및 미래 기술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 구조를 제공하는 빌딩 시스템을 말한다.

통합이 이루어지면 시스템의 데이터가 서로 동화돼 빌딩의 소유주 및 입주자, 그리고 왕래하는 방문객에게까지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절한 의사 결정과 조치를 수행하는 데 유용한 정보로 전환된다.

통합을 통해 빌딩 자동화를 이루면 중앙 통제 센터에서 감시하며 시스템을 이용해 건물 내 각종 기능을 일괄적으로 자동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인력 절감과 함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한다. ICT 시대, 시스템 별로 주요감시를 할 수 있도록 하며 해당 시스템을 통합으로 관리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 및 솔루션 적용과 최고의 안정적인 가용성 운영이 가능해진다.

▲ 인텔리전트 빌딩의 시작은 촘촘한 네트워크 구축이다(자료: Boston Networks)

예를 들어, 출입 카드를 인식시킬 때 또는 방화문이 열릴 경우 깨끗하고 선명한 HDTV 비디오로 얼굴을 녹화하게 하거나 보안 구역에 사람이 들어가는 것을 자동으로 감지하도록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다. 인가된 접근이든 비인가된 접근이든 모든 사람을 확실하게 식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더 적은 보안 인력으로 지능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이처럼 보안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인텔리전트 빌딩 건축 단계부터 건물의 보안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상희 LG서브원 FM사업부 차장은 "보안통제는 지키려는 자산은 무엇인지, 또 자산에 가해질 수 있는 위협은 무엇인지를 매칭해 실제 취약점을 도출해내야만 가능하다"며 "빌딩같은 건물통제는 건축 설계 단계부터 검토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건물이 지어지고 난 뒤에 이뤄지는 보안 투자는 효과가 낮으며, 해소할 수 없는 문제가 여전히 남는다"고 말했다.

■ 인텔리전트 빌딩 각 지역별 맞춤 IP 카메라 설치 필요

빌딩 외곽, 사무실, 엘리베이터, 로비, 출입구, 주차장 등 빌딩에는 다양한 영역이 존재하고 그 영역별 최적화된 카메라가 필요하다. 최적의 물리보안은 각 구역을 보안 등급별로 나눠 필요한 보안통제 장치를 목록화한 다음, 각 장비의 기능과 설치 높이를 고려해 실제 활용이 가능하도록 적용하는 것이다.

▲ 빌딩 외곽, 사무실, 로비 등 각 구역에 최적화된 카메라 설치가 요구된다.

<빌딩 전 구역>

빌딩 전 구역을 물리적으로 감시하려면 많은 인력과 자원이 필요하다. 허나, 보안 시스템을 IBS와 통합해 여러 지점에 있는 알람 및 접근 제어 설비와 연동해 빌딩에 대한 통제와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외곽 감시는 외부 침입자 감시를 위해 전체적인 모니터링과 동시에 세부 디테일에 대한 확인이 가능해야 한다. 고성능 줌 및 고속 팬/틸트 성능이 요구되며 야간에도 침입자의 상세 특징을 식별할 수 있는 저조도 성능과 각종 탐지 센서와의 연동이 필요하다. 조명 및 날씨 조건과 상관 없이 무정지 운영이 가능한 고성능 PTZ 카메라가 유용하다.

옥상은 4K UHD와 같은 고해상도 카메라를 이용하면 모니터링뿐 아니라 빌딩 주변 경관의 고품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해 빌딩 홍보에도 활용 가능하다.

<로비 및 주 출입층>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로비 및 주 출입층은 모든 것이 원활하게 돌아가는 안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메인 출입구는 대형 출입문 및 유리벽, 반짝이는 재질의 바닥 등 강한 역광과 빛 반사가 많은 구역이므로 조도차이를 보정해 물체를 잘 식별할 수 있는 WDR(광역역광보정) 기술을 탑재한 카메라가 필요하다.

로비는 넓은 범위의 감시가 요구되므로 고화질/팬/틸트/줌 카메라가 효과적이다. 로비의 규모가 적을 경우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 1대로 사각지대를 없애면서 전체 구역을 감시할 수도 있다.

엘리베이터 홀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에 대한 전반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비상시 정전이 된 상태에서도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하므로, 저조도 기술 또는 적외선 조명을 지원해야 한다.

<사무 공간>

많은 사람이 근무하는 사무 공간은 주야간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구역별 특성에 맞는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무실은 화각이 넓은 소형 돔 카메라를 사용해 적은 수의 카메라로 전체를 감시할 수 있다. 카메라가 눈에 띄면 안 되는 경우, 연기 감지기나 스프링쿨러 같은 장치 또는 인테리어 요소로 보일 수 있는 다양한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다.

복도는 통행인들의 거부감을 없애고 미관을 고려한 소형 돔 카메라가 적합하며 일과시간 후 불빛이 없는 경우를 대비해 IR조명이 내장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긴 복도의 경우 세로 영상 포맷을 이용하면 불필요한 정보를 없애고 이미지를 극대화해 감시할 수 있다.

사무실 출입구는 많은 인원이 출입하는 출입구는 출입 인원의 신상 파악 및 출입 제어 장치들과의 연동뿐만 아니라, 카메라 자체의 지능형 구현이 가능한 제품을 설치해 스마트한 감시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머리 위에 설치하는 카메라를 보완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지 않는 핀홀형 또는 미니어처 카메라를 눈높이에 설치하면 자연스러운 각도에서 중요한 얼굴의 세부 사항까지 포착하므로 보안 및 식별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지하 주차장>

도난 및 차량 파손 등의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하 주차장은 차량 진출입 단계에서부터 주차 구역에 이르기까지 면밀하 감시가 필요하다.

주차 구역은 특히나 주차된 차량의 도난 및 파손 등의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점이다. 문콕, 도어 스크래치 등이 가장 주요한 사건/사고 중 하나인데 이를 위해 2~3면의 주차 구역을 한번에 볼 수 있도록 화각이 넓어야 하고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디지털 PTZ가 가능해야 한다. 차량 위치파악 시스템과 연동을 위해 외부 기기와 연결할 수 있는 I/O 포트를 지원해야 한다. 차량에 의해 파손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파손 방지 성능을 갖춰야 한다.

차량 이동 구간은 추돌사고에 대한 감시와 사람의 보호를 목적으로 설치돼야 한다. 대부분 저조도 환경이고 헤드라이트로 인해 역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빛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컬러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능과 WDR 기능이 들어가 있는 카메라가 필요하다.

■ 글로벌 인텔리전트 빌딩보안 시스템 구축 사례

<339미터 유럽 최고층 빌딩 ‘머큐리 시티 타워’ 엑시스 영상감시 솔루션 도입>

▲ 339미터 유럽 최고층 빌딩 머큐리 시티 타워

IP카메라 선도기업 엑시스(Axis)에서는 전세계 까다로운 요건의 상업 및 공공 빌딩 환경에서 래퍼런스 사례를 만들고 있다. 특히 러시아 모스크바에 설치된 머큐리 시티 타워가 대표적이다. 26개 초고층 빌딩으로 구성된 60헥타르 규모의 모스크바 인터내셔널 비즈니스센터는 모스크바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체에서 가장 큰 건설 프로젝트였다.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건설, 운영 요구사항뿐 아니라 대 테러, 화재 방지, 도시 방어 및 안보에 대한 엄격한 조건을 준수해야 했다. 339미터 높이의 유럽 최고층 빌딩인 머큐리 시티 타워는 그 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건물로, 광범위적인 시장 조사를 통해 약 900대의 엑시스 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IP 보안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벤트 감지, 화재 경보, 온라인 분석 등 지능형 영상 분석 솔루션 및 빌딩 자동화 시스템과 통합된 전체 시스템은 단일 윈도에서 모니터링하고 설정할 수 있어 복잡한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도 보안성과 안전성을 강화하고 보안 인력의 투입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유사 시 컨트롤 센터 기능을 하는 머큐리 시티 타워 중앙 보안 센터는 빌딩 전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온라인 분석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전체 비즈니스 센터의 종합 통제실과 데이터 및 실시간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젤리나 올레그 그리고리에비치(Tselina Oleg Grigorievich) 머큐리 시티 타워 프로젝트 매니저는 “초고층 빌딩 보안 시스템은 테러 방지 수준의 고 난이도 구축을 의미하며 여기에 영상 감시 솔루션은 필수적인 요소”라며 “엑시스 제품과 솔루션에 기반한 영상 감시 솔루션은 머큐리 시티 타워에 상시 모니터링과 보안 자동화를 통해 최고 수준의 안전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규범 엑시스코리아 기술부장은 “엑시스 솔루션은 개방형 표준에 기반하고 있어 다른 IP시스템 및 모든 주요 영상 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솔루션과 통합 가능한 완벽한 융통성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며 “엑시스 솔루션을 통해 네트워크 비디오에 대한 가장 뛰어난 최신의 이점을 누리고 투자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엑시스는 국내에서만 쉐라톤 인천 호텔,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 코엑스, 대진대학교 등에 빌딩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기술 집약체 ‘르 하이브’>

▲ 슈나이더 일렉트릭 본사 르 하이브(Le Hive)

프랑스 파리 근교 뤼에유말메종(Rueil-Malmaison)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본사 르 하이브(Le Hive)가 위치해 있다. 당초 평범한 건물이었으나, 2008년 자사의 모든 기술을 집약시켜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탄생시켰다.

세계적인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 기업답게 제곱미터 당 150kWh에 달하던 연 평균 에너지 소비량을 2010년 110kWh로, 2012년에는 78kWh로 낮춰 무려 47%의 에너지를 절감하는데 성공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기 배전, 냉난방 및 환기장치, 보안 감시 등 서로 다른 네트워크를 복잡하게 연결하는 대신, 네트워크 간 상호 작용을 하나의 유닛으로 제어하는 통합 시스템 에코스트럭쳐(EcoStruxure)와 이를 제어하는 컨티넘 BMS를 설치했다.

특히 지난 2007년 미국 보안기업 펠코(Pelco)를 인수한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여기에 펠코의 첨단 보안기술을 탑재해 통합보안 시스템을 완성시켰다. 접근 컨트롤 시스템, 침입자 감지 장치, 감시 카메라를 통합된 시스템으로 제어하며 직원과 건물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조홍석 펠코 바이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매니저는 “다양한 솔루션을 통합해 하나로 묶어서 관제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스마트 스트럭쳐 솔루션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비롯해 엔지니어링, 설치 및 서비스까지 폭 넓고도 똑똑한 구조를 자랑하며 빌딩 에너지 관리를 하는데 있어 최적화된 시스템을 자랑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에 펠코의 보안까지 탑재해 유연한 영상관제를 지원하고 펠코 카메라에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8가지가 탑재돼 있다”며 “사라진 물체 감지, 적용형 모션 디텍션, 카메라 사보타지, 정지차량 감지 등을 통해 빌딩보안에 있어 감시 효율을 향상시키고 사전에 사건·사고를 방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DT캡스 대학교 내 통합보안관리 ‘스마트 캠퍼스’ 구현>

국내 대표적인 물리보안기업 ADT캡스는 초고층 및 중대형 빌딩 보안솔루션 ‘ADT사이트큐브’로 국내 빌딩보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사이트큐브는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시스템을 연동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파악하고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냉난방 설비의 최적운전을 위한 분석 정보를 제공해 에너지 절감에도 효과적이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A대학교는 캠퍼스 내에 사이트큐브를 구축한 종합상황실을 운영함으로써 보안과 에너지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캠퍼스를 실현했다. A대학교는 무인경비 시스템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비상 연락망을 통해 비상체계가 가동, 학내 근무자 및 차량 지원을 통해 1차 조치가 이뤄지며, 상황 유형 및 위급 정도에 따라 2차 지원 체계(경찰서 및 소방서 등)가 가동된다.

특히 교내 빌딩, 산책로, 지하주차장 등 감시 장소에 따라 IP IR 스피드돔 카메라, 포지셔닝 PTZ카메라, 피쉬아이 카메라 등 총 558대의 CCTV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이를 고성능 NVR의 영상 송출기술과 접목해 실시간으로 종합상황실에서 통합영상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ADT캡스 보안담당자는 “화재감지기, 침입감지기 등 다양한 센서 시스템과 지능형 모니터링을 연동해 화재 발생 및 외부인 침입과 같은 경보에 대한 알림과 해당 구역에 대한 CCTV 영상도 자동 팝업으로 제공해 캠퍼스 종합상황실에서 빠르게 사태 파악을 하고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화, 모로코 BMCI은행 250개 지점에 IP보안시스템 꾸려>

▲ 모로코 소재 BMCI 은행

중국 CCTV 기업인 다화(Dahua)는 모로코에 소재한 BMCI은행에 IP보안시스템을 구축했다. BMCI는 프랑스 금융 그룹 BNP 파리바의 자회사로, 계속 증가하는 업무와 보안에 대한 우려로 모로코 전역 250개 지점을 포함해 은행 전체의 아날로그 보안 시스템의 수준을 높이기로 결정하고 다화시스템을 도입했다.

전국에 걸쳐 많은 지점이 흩어져 있고 시스템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작동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전에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했어야 했다. 이에 다화는 하이브리드 솔루션으로 구축을 해결책으로 찾았다.

BMCI는 전체적으로 1천대 이상의 다화 3메가픽셀 및 2메가픽셀 HD 네트워크 카메라와 수백대의 하이브리드 DVR을 선택했다. 카메라는 로비와 셀프 서비스 구역에 설치돼 입구, 카운터 및 ATM 박스를 보호하며 실제에 가까운 색상으로 깨끗한 영상을 포착하고 표현한다. 여기에는 다화 DSS(Digital Surveillance System)이 중심적인 모니터링 소프트웨어로 사용됐다.

■ 고성장중인 빌딩보안…스마트한 영상관제시스템 구축 선점나서야

다양한 래퍼런스 사례처럼 인텔리전트 빌딩보안은 지능형 CCTV와 영상관제시스템이 만나 실시간 영상감시는 물론 사전에 사건·사고를 미리 대비하고 있다. 특히 IBS 구축을 통해 보안은 물론 빌딩운용의 최적화와 편의성, 생산성 향상까지 이룰 수 있어 관련 시장도 점점 커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소개하진 않았지만 하니웰,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에서도 통합빌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인텔리전트 빌딩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규범 엑시스코리아 부장은 “빌딩이 아직까지는 일부만 네트워크화 돼 있고 모든 것이 자동화된 빌딩은 많이 존재하진 않아 시장이 자연스럽게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전관방송시스템이 아직까지 아날로그 기반이라, 이 시장이 디지털로 전환된다면 엄청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홍석 펠코 바이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매니저는 “빌딩보안의 경우 CCTV 수가 엄청나게 많기에 영상관제시스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아직까진 영상분석 오차가 좀 높은 편인데 향후 안정적으로 스마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영상관제시스템을 들고 나온다면 관련 시장을 먼저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특히 영상관제시스템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통한 지능형 분석 기술 정보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면 촘촘한 보안망 구축은 물론 의사 결정 지원,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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