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VR렌즈’, 킥스타터서 크라우드 펀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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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VR렌즈’, 킥스타터서 크라우드 펀딩 시작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7.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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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누누로가 사용자의 눈 상태와 시력에 따라 영상 품질을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VR렌즈를 개발, 미국 킥스타터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개시한다.

누누로 VR렌즈는 전후좌우를 조절할 수 있으며 렌즈 전후면 곡률변경을 달리한 전용 렌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시력과 눈 상태에 따라 VR 영상 품질을 향상시키고 어지러움을 줄여 영상을 보다 오래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 기술은 올해 초 창업진흥원의 미국 시장진출 지원 프로그램인 ‘글로벌 창업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실리콘 밸리의 알토 비즈니스 그룹(AltosBusiness Group)과 미국 현지의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인 ‘오픈씨드(OpenCeed)’에서 주관하는 ‘킥스타터 캠프(Kickstarter Camp)’에 선정된 바 있다.

누누로 VR렌즈는 오늘 오후 4시부터 미국 킥스타터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한다. 목표액은 총 1만5000달러다.

김진태 누누로 대표는 “글로벌 VR헤드셋 업체들이 모두 사용자의 눈과 광학측면을 주요하게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렌즈를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와 달리 누누로 VR렌즈는 최초로 사용자의 눈상태에 맞출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누누로는 지난 5월 눈빗이라는 실리콘밸리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전세계에서 24개 스타트업만 선정하는 경연대회인 ‘월드컵테크 챌린지(WCTC)’에서 국내 최초로 파이널에까지 올랐다.

눈빗은 지난 6월부터 미국현지에서 킥스타터를 위한 사전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미국에서 본격적인 유통망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17년에는 이미 개발이 완료된 안티-포그(Anti-fog) 기능, 자외선 차단기능 등을 VR헤드셋에 자유롭게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는 누누로 VR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컨트롤 센서가 탑재되어 주변기기의 확장성을 넓힌 제품도 동시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현재 미국에서는 페이스북과 구글, 애플 등이 VR 플랫폼 구축을 추진중에 있어 미국 현지의 VR 업체들과는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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