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도 뛰어든 차세대 자동차 ‘커넥티드 카’ 전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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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도 뛰어든 차세대 자동차 ‘커넥티드 카’ 전쟁 치열
  • 김혜진 기자
  • 승인 2016.07.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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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전세계 차량 75% 차지…인포테인먼트 등 부가서비스 시장도 뜨거워

자동차, IT 기기, 통신 기술, 애플리케이션 등 모든 첨단 기술의 집합체인 커넥티드 카 시장에 각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스마트폰이 세계인의 일상을 바꿨듯 스마트카가 또한번 전세계인의 일상과 산업의 변혁을 예고하고 있다.

커넥티드 카란 사물인터넷 IoT 기술을 차량에 적용해 차량이 수집한 차량 내·외부의 모든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에 저장되고 공유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미래의 차, 일명 스마트카를 의미한다. 운전사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 기술과 주행정보,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인포테인먼트는 커넥티드 카의 대표적인 기술 개발 목표다.

전세계 스마트카, 커넥티드 카는 2020년까지 총 2억5000만대로 전세계의 75%의 차량이 인터넷과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커넥티드 카의 부가서비스 분야는 2015년부터 매년 29%씩 성장해 2020년 1520억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전망된다.

2014년 영국의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이탈리아의 자동차 부품 제조, 서비스 회사 코브라(Cobra)를 인수해 텔레매틱스 보험, 차량 관리 분야 커넥티드 카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후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 GM의 커넥티드 카 프로젝트 등 통신사와 자동차 제조사와의 활발한 협업을 진행중에 있다.

구글, 애플, IBM 등 글로벌 ICT 기업들도 각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업으로 스마트폰 플랫폼 바탕의 커넥티드 카 소프트웨어, 콘텐츠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이상 자동차는 자동차 제조사만의 제품이 아닌 첨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공동 생산품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스마트폰처럼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커넥티드 카 시장에 각국의 기업들이 앞 다퉈 진출하고 있다.

2016년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구글의 자율주행 시험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구글은 자사의 차량 자율주행 시스템 시험을 위한 파트너로 FCA 선정했으며 토요타, 포드, 볼보, 닛산, 시트로앵, 테슬라 등의 경쟁사가 내부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데 비해 FCA는 산업적으로 최적화된 구글과 파트너십 활용을 결정했다.

올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된 FCA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미니밴 모델인 2017년형 패시피카 하이브리드(Pacifica Hybrid)는 길이 5.17m로 구글의 실험용 차량 중 가장 큰 사이즈이며 가솔린과 전기 2개의 모터, 충전 가능한 배터리팩이 장착돼 구글의 하이브리드 차량용 자율주행 시스템에 최적화돼 있다. 총 100대의 차량으로 자율주행의 시스템의 안정성과 안전성을 실험했다.

이는 구글이 자동차 제작사와 직접 협업하는 첫 번째 사례로 5년 내 완전한 자율주행 차량 개발 목표로 연구 가속화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이번 시험을 통해 얻어진 정보의 소유권과 자율주행 기술을 오픈소스로 할지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중에 있다.

FCA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유커넥트(Uconnect)는 차량에 멀티미디어, 전화, 3D 내비게이션, 외부 카메라 영상 모니터링, 음성명령 기능의 터치스크린이 장착돼 인포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를 함께 즐기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로 차량 주행을 위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음악선곡 기능과 SNS에 특화된 유커넥트 라이브와 주행시 연료 소비를 16%까지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기량을 줄일 수 있는 에코드라이브(eco:Drive) 시스템을 개발했다.

FCA는 자체적으로 커넥티드 카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했다. 이는 이미 상용화된 시스템으로 앞으로의 커넥티드 카 소프트웨어 기술에 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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